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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명거리 건설, 제재 짓부수기 위한 대격전"

송고시간2017-04-14 10:02

북한 당국, 건설 참여 군인·주민에 감사문

평양 여명거리 모습
평양 여명거리 모습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3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여명거리 준공식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여명거리는 부지면적이 90여 정보(89만여 ㎡)이고, 연건축면적이 172만 8천여㎡에 달하며 초고층 빌딩이 즐비하게 들어서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신도시에 해당한다. 2017.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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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이 여명거리 건설자들에게 감사문을 보내면서 "여명거리 건설은 (대북) 제재를 짓부수기 위한 대격전이었다"고 밝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4일 전했다.

앞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는 13일 공동명의로 여명거리 건설에 참여한 군인과 주민들에게 감사문을 보냈다.

북한 당국은 감사문에서 "여명거리 건설은 적대세력들의 제재·압살 책동을 굴함 없는 공격 정신, 사회주의 수호 정신으로 짓부숴버리기 위한 치열한 대격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당은 첫 수소탄 시험의 완전 성공에 질겁한 제국주의 연합세력의 핵 공격 위협과 초강도 제재가 극도에 달하고 있던 지난해 3월 대규모의 여명거리 건설을 온 세상에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여명거리 완공을 통해 국제사회에 "대북제재 해봐야 소용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시인한 셈이다.

북한 당국은 또 감사문에서 불과 9개월 만에 대규모 여명거리를 완공했다며 "여명거리는 천리마의 고향 강선과 더불어 만리마 속도 창조의 고향으로 후세에 길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치켜세웠다.

특히 "여명거리 완공은 우리 당 (핵·경제)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라며 "공화국의 전진을 가로막으려고 최후 발악하는 적대세력들의 정수리에 몇백 발의 핵폭탄을 터뜨린 것보다 더 무서운 뇌성벽력으로 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여명거리 완공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상보'에서도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은 여명거리 건설을 통하여 원수들의 제재·봉쇄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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