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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다웨이 방한협의후 귀국…북미 긴장 속 향후행보 주목(종합)

소식통 "당장은 방북계획 없는듯"…北판단 따라 가능성 열려있어
지난 10일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만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한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0일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만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한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김진방 특파원 = 중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4박5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4일 오후 베이징(北京)으로 돌아갔다.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 대표는 귀빈 통로로 빠져나온 뒤 기다리던 취재진과의 접촉 없이 이동했다.

지난 11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오른쪽)를 만나 사드배치와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이야기를 한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1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오른쪽)를 만나 사드배치와 중국의 보복 조치에 대해이야기를 한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 대표는 방한 기간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대선후보 진영을 두루 돌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관련 자국 입장을 설파했다.

외교가는 우 대표가 현재의 북핵 위기 고조 국면에서 북한을 방문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외교 소식통은 14일 "현재로선 우 대표의 방북 계획이 잡혀있지 않은 것 같다"며 "중국 측이 타진해도 북한이 답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입장에서 지금 우 대표를 받아들이면 중국의 경고 메시지를 듣게 될 텐데 선뜻 응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오른쪽)를 만난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1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오른쪽)를 만난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 대표가 14일 평양에 갈 것이라는 언론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질문에 "제공할만한 정보가 없다"며 부인하는 취지로 답했지만 "중국과 북한 사이에 정상적인 왕래가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 추진될 여지를 남겨뒀다.

외교가는 우 대표의 방북 문제가 북한의 도발 여부와 긴밀히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북한이 미중의 동시 압박 속에 핵실험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강행하기로 결정한 상태라면 '버튼'을 누르기 앞서 우 대표를 받아들일 이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오른쪽)를 만난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오른쪽)를 만난 중국 측 수석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현재의 제재·압박 국면에서 '숨구멍'을 만들길 원한다면 우 대표를 받아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북한이 지난 1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외교위원회를 19년 만에 부활시키고, 외신 기자들을 대거 평양으로 초청하는 등 행보의 연장 선상에서 우 대표를 불러 대화 재개의 조건 등을 거론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 미국의 고강도 압박에 북한이 한성렬 외무성 부상의 외신 인터뷰를 통해 '전쟁', '선제타격', '핵실험' 등을 거론하며 강하게 맞선 만큼 우 대표 등 고위급 인사 왕래를 통한 중재 외교에 대한 중국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 대표는 작년 북핵 위기 국면에서 방북했지만, 돌파구를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지난해 1월 6일 북한이 제4차 핵실험을 한 뒤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제재 논의가 한창이던 작년 2월 2∼4일 북한을 찾았다. 그러나 북한은 우 대표의 방북 당일인 작년 2월 2일 국제기구에 사실상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인 위성 발사 계획을 통보한 뒤 2월 7일 기어이 발사를 단행해 중국의 체면에 상처를 줬다.

jh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4 18: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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