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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부 백악관' 마라라고 레스토랑 위생 '엉망'

송고시간2017-04-14 09:11

州정부 지난 1월 위생점검…식품위생법 15개 위반 적발

`남부 백악관'으로 불리는 트럼프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
`남부 백악관'으로 불리는 트럼프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부 백악관'이라고 불리는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 내 레스토랑들이 식품위생법을 15가지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 정부는 지난 1월 말 마라라고 내 호화 레스토랑과 해변 클럽을 상대로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15가지 사항을 적발하고 시정조치를 내렸다.

특히 주 정부의 위생점검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마라라고에 초청해 골프와 식사를 하기 며칠 전 이뤄진 것이다.

적발된 내용을 보면 깨끗이 처리되지 않은 해산물, 냉동되지 않은 육류에서부터 녹슨 선반, 요리사들의 위생 불량 행태까지 총망라돼있다.

이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지적된 것은 육류 보관 상태다. 육류는 보통 섭씨 5도에서 보관돼야 하지만, 마라라고 대형 냉장고에 보관된 육류는 10도를 웃돌았다. 햄류는 14도에서 보관됐다.

게다가 훈제 연어는 적절한 기생충 박멸이 이뤄지지 않은 채 조리됐고, 조리사들이 사용하는 손소독용 물은 충분히 뜨겁지 않은 상태였다.

스테픈 로슨 플로리다 주 대변인은 "이번 위생점검은 고객들의 불만이나 식중독 발생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기 점검이었다"면서 "위반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라라고 내 주요 음식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년간 해변 클럽에서는 요리사의 비위생적 상태, 더러운 도마 등 무려 78차례나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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