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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화학무기 공격 혐의 강력 부인…"美 주도 조작극"

송고시간2017-04-14 02:21

AFP 인터뷰서 밝혀…"미군 공격에도 군사력 타격 안 입어"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시리아 대통령이 이달 초 반군지역에서 벌어진 화학무기 공격 사건이 모두 미국이 주도한 조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화학무기 공격 혐의는) 100% 조작 사건"이라며 강력히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사드 '화학무기공격 혐의' 부인…"모두 美조작·가짜"
아사드 '화학무기공격 혐의' 부인…"모두 美조작·가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에서 AFP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앞서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州) 반군지역 칸셰이쿤에서 화학무기가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약 90명이 숨졌다.

서방은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를 바탕으로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을 벌였다고 판단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사건 후 첫 인터뷰에서 "서방이, 미국 주도로, 테러범과 결탁해 우리를 공격할 명분으로 삼으려고 완전히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화학공격에 사망한 아이들의 끔찍한 모습이나 산소마스크를 쓴 채 고통스런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영상도 '가짜'로 몰아붙였다.

독성가스 노출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시리아 어린이
독성가스 노출 증상으로 치료를 받는 시리아 어린이

이달 4일 시리아 이들리브의 반군 관할지역에서 화학무기가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공습에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약 90명이 숨졌다. 사건 직후 현장에서 이송된 어린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사드 대통령은 "영상에 나오는 그 죽은 아이들이 칸셰이쿤에서 죽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면서 "그 모습이 정말로 죽은 아이들이 맞기는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공격 지시가 내려지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몇년 전에 화학무기를 모두 포기해 보유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사드는 또 화학무기 사용 혐의 이후 미군의 공격을 받았지만 시리아군이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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