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1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2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3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4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5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6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7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8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9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10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11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12
[카드뉴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13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붙여야 했던 경비원 - 그 많던 경비원은 어디로 갔을까?

"새해 소망이요? 재계약하는거에요”

경비원 김씨(72)가 올해 가장 바라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아파트, 대학교, 빌딩 등에서 경비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요?

이달 초 서울대는 건물 25개동에 통합경비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경비원 신규 채용은 중단했고, 기존 경비원 20명은 해고 대신 정년 퇴임할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죠.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는 경비원 44명을 전부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송파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도 비슷한 상황이죠.

최근 1~2년 사이 인건비 절감과 보안강화를 이유로 경비원 대신 '무인경비시스템'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진 탓입니다. 이제 경비원이 하던 불침번은 눈 밝은 감시 카메라가, 손전등 순찰은 예민한 센서가 대신하게 됐죠.

이를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자리 감소에 대한 불안과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본연의 희생정신이 상실될 거라는 지적인데요.

"건물이건 아파트건 경비원이 점점 필요 없어지네요. 길어지는 노후에 비해 줄어드는 일자리가 안타깝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wkrr****')

"지난번에 본 뉴스 생각나네. 불난 아파트에서 계단으로 뛰어 올라다니며 주민 대피시키고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경비아저씨가 계셨음. 무인경비시스템은 같은 상황에서 그걸 못 하겠지" ('bhev****')

아파트 경비원의 *평균 나이는 63세로 장년층과 노년층이 대다수입니다. 하루 15시간씩 일하며 한달에 170만원 정도를 벌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고, 속상한 일도 많지만 이들은 계속 경비원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부산시의회 김진용,박대근 의원 조사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생계' 때문이죠. 장년층은 물론, *절반이 빈곤층인 우리나라 노인은 은퇴 후에도 쉴 수 없습니다. 경비원은 이들이 갈 수 있는 몇 안되는 일자리이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지난해 7월, 대전 A아파트에서 자신의 해고 공고문을 게시판에 붙이던 한 경비원은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막막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선은 엇갈립니다. "기술 혁신으로 일자리 이동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는 시각과 "인간에 대한 이해 부족이 낳은 현상"이라는 의견이 대립하죠.

"과거 마부들의 일자리를 걱정했으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지 못했을 것"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IT 경영전공 교수)

"실직하는 노동자의 비인간적 고통을 생각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신규 고용 창출은 소득 분배 효과가 미미하다" (하종강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주임교수)

'돈보다 사람'일까 '사람보다 돈' 일까요? 경비원 해고를 보면서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김유정 인턴기자

junepe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6 10:00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