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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갇힌 美주택장관…임대주택 실상 '생생체험'

벤 카슨 美주택도시개발부 장관
벤 카슨 美주택도시개발부 장관[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노예들도 이민자', '오바마케어는 노예제'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벤 카슨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 저소득층 임대주택의 실상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카슨 장관은 저소득층이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 고충을 듣기 위해 12일(현지시간) 아침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저소득층 임대주택 단지인 '코트사이드 패밀리 아파트'를 방문하고 있었다.

그가 이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 올라타고서 문이 닫힌 순간 엘리베이터가 갑작스레 고장 났다. 그는 물론 동행했던 그의 아내와 보좌관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카슨 장관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마이애미 히트'의 은퇴한 농구 슈퍼스타 알란조 모닝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민·관 합동의 저소득층 임대주택 개발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카스 장관을 기다리고 있었다.

관계자들이 바로 911에 신고해 소방관들이 출동했고, 엘리베이터 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문이 열리기까지는 20분의 시간이 흘렀다.

주택정책 주무부처 수장으로서 저소득층 임대주택의 실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셈이다.

마이애미 지역매체 기자 트위터 캡쳐
마이애미 지역매체 기자 트위터 캡쳐

카슨 장관은 간신히 엘리베이터를 빠져나온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알란조 모닝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대단한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2013년 "오바마케어는 노예제 이후 최악의 제도이다. 우리를 정부에 굴종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오바마케어는 노예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던 그는 최근에도 19세기 흑인 노예를 이민자에 비유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ssah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3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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