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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도 길·흉사 생겨도 못 쉰다…낙농가 '헬퍼' 도입

송고시간2017-04-13 11:10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연중 쉴 틈이 없는 열악한 낙농가를 위해 올해 '낙농헬퍼' 36명을 투입해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낙농헬퍼는 낙농업에 종사하는 농민이 사고를 당하거나 길·흉사 등이 생겨도 하루 2차례 젖 짜기 등으로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업 애로사항을 해결하려고 경남도가 2007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주로 낙농업 전문교육을 받았거나 낙농업에 종사했던 전문가들이 낙농헬퍼로 참여한다.

낙농헬퍼들은 급한 사정이 생긴 낙농가가 지원을 요청하면 착유, 사료급여, 외양간 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 일을 거든다.

도는 올해 15개 시·군, 247곳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헬퍼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에는 8억6천400만원(도비 20%, 시·군비 30%, 자부담 50%)이 투입된다.

낙농헬퍼를 이용하려는 낙농가는 관할 시·군 낙농단체에 회원으로 가입해 긴급 상황 시 지원 요청하면 된다.

양진윤 도 축산과장은 "낙농헬퍼 지원사업은 낙농가가 갑작스러운 어려움에 부닥칠 때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이다"며 "낙농가 복리 증진과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는 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젖소 농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젖소 농가 [연합뉴스 자료 사진]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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