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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친구' 이우민·장민석의 맹활약…'우리도 82년생'

이대호 초교 동기동창 이우민, 타율 0.455 환골탈태
이대호와 경남고 원투펀치 장민석, 한화 주전 외야수로
롯데 자이언츠 이우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우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30대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1982년생은 여전히 KBO리그의 주류다.

일본과 미국에서 5시즌을 보낸 이대호(35·롯데 자이언츠)가 KBO리그에 복귀하면서 82년생을 향한 주목도는 더 커졌다.

김태균과 정근우(이상 한화 이글스), 정상호, 이동현(LG 트윈스), 손승락(롯데), 김강민(SK 와이번스) 등 82년생은 각 팀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젠 이우민(롯데)과 장민석(한화)도 '82년생 야구 잘하는 선수' 대열에 합류하려 한다.

공교롭게도 둘은 이대호와 학창 시절을 함께 보냈다. 지독하게 풀리지 않은 야구 인생을 바꿔보고자 개명도 했다.

이대호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대호 친구' 이우민과 장민석의 활약은 2017 KBO리그를 더 풍성하게 할 재밌는 소재다.

1994년 11월, 부산 구덕 야구장에서 열린 제6회 롯데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팀은 수영초교였다. 개인상도 수영초교가 휩쓸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이대호, 우수투수상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았다.

타격 1위는 이대호, 추신수가 아닌 이승화였다. 이승화는 이우민의 개명 전 이름이다.

이우민은 고교 시절에도 손꼽히는 외야수였다. 롯데는 2001년 이대호를 2차 1라운드에 지명하고, 2라운드에 이우민을 뽑았다.

오랜 기간 1군과 2군을 오가는 유망주에 머물렀던 이우민은 2007년 롯데의 1번타자로 도약했다. 강병철 당시 롯데 감독은 "공수주를 갖췄다. 아주 오랫동안 롯데 1번타자로 활약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해 6월 이우민은 왼손 골절상을 당해 긴 재활을 하며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이후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감독들도 이우민의 매력에 빠졌다. 손꼽히는 외야 수비력을 갖춘 이우민이 테이블세터로 자리 잡으면 공수주 걱정이 한 번에 해결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우민은 누구나 인정하는 '성실한 선수'다.

하지만 이우민은 시즌 초 늘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이우민을 주전 외야수로 기용하려던 감독들도 마음을 바꿨다.

올해는 다르다. 이우민은 12일까지 22타수 10안타(타율 0.455)를 쳤다. 김문호의 부진에, 전준우의 부상이 이어져 이우민의 선발 출전 기회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민석.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장민석. [한화이글스 제공]

장민석은 경남고 시절 이대호와 원투펀치를 이뤘다. 당시 이름은 장기영이었다.

우완 투수로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처럼, 장민석도 왼손 투수로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됐다.

하지만 2003년까지 1군 무대에서 4경기만 등판한 뒤 자취를 감췄고, 2008년 우리 히어로즈에서 타자로 전향했다.

2014년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에, 2016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에 입단하는 우여곡절을 겪은 장민석은 올해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타격 자세를 응용한 오픈 스탠스로 1군 주전 진입에 성공했다.

그는 12일까지 타율 0.333(42타수 14안타), 출루율 0.417로 한화 테이블 세터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화려한 친구들의 등 뒤만 보고 달리던 이우민과 장민석이 30대 중반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3 09:2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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