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578종 확인…"다양성 세계적 수준"

송고시간2017-04-13 12:00

서울대 연구팀, 국제학술지 발표…50여년 독도 생태연구 전수조사

독도 해양생물다양성 세계적 수준으로 나타나

독도에 사는 해양무척추동물이 578종에 달하는 등 해양생물 다양성이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지난 50여년 간의 독도 생태연구결과 40여 건을 전수조사하고, 기록된 모든 종을 재확인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무척추동물은 어류와 파충류 등 척추동물을 뺀 모든 동물로, 독도에서 12문 243과 578종이 확인돼 624종이 사는 것으로 알려진 서해 갯벌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해양오염학회지에 실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독도에 사는 해양무척추동물이 578종에 달해 독도의 해양생물 다양성이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와 송성준 해양연구소 교수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지난 50여 년간 이뤄진 독도 생태연구결과 40여 건을 전수조사하고 여기에 기록된 모든 종을 분류학적으로 재확인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고 13일 밝혔다.

연구결과 독도 해양무척추동물은 12문 243과 578종으로 확인됐다.

독도와 이웃한 울릉도(226종)에 견주면 배 이상 다양하고 여러 해양무척추동물이 산다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서해 갯벌(624종)에 버금갔다.

무척추동물은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 등을 포함한 척추동물을 뺀 모든 동물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연체동물이나 갯지렁이 같은 환형동물, 새우 등 갑각류가 속하는 절지동물 등이 있다.

독도 해양무척추동물은 연체동물이 3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절지동물(23.5%), 환형동물(19.7%), 자포동물(9.7%), 극피동물(5.0%), 해면동물(3.5%) 등 순이었다.

위치별로는 독도 최북단 해역에서 173종이 나타나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종류. [서울대 제공]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종류. [서울대 제공]

이번 연구에서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종의 절반가량이 조사대상 지역 20곳 중 어느 한 곳에서만 나타나고 다른 곳에서는 중복 출현하지 않았다.

독도 해양무척추동물은 특정 서식지를 선호하는 성향이 특별히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한국, 동해바다, 독도: 해양무척추동물 생물다양성의 핫스팟! 생태·분류 종목록 집대성(Biodiversity hotspot for marine invertebrates around the Dokdo, East Sea, Korea: Ecological checklist revisited)'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해양오염학회지(Marine Pollution Bulletin)에 실렸다.

연구팀 관계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하는 가운데 제목에 독도와 한국, 동해(East Sea)가 모두 쓰인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한 것도 나름의 성과"라고 말했다.

[서울대 제공]

[서울대 제공]

jylee24@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