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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임시정부 기억하시나요"…서경덕 교수 카드뉴스 배포

현재 3호선 경복궁역 7번출구 앞에 있는 한성오 집터 표지석
현재 3호선 경복궁역 7번출구 앞에 있는 한성오 집터 표지석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3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해 '한성(漢城)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알리는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에 배포했다.

'한성 임시정부를 혹시 기억하십니까'라고 시작하는 카드뉴스는 모두 12장으로 구성됐다. 이 정부의 수립과정과 의미, 참여 인물, 당시 미국 UP통신에 알려진 사실 등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카드뉴스는 우선 3·1 운동 이후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했고, 국내외에서 여러 임시정부가 수립됐다고 알려준 뒤 "임시정부 하면 대부분 상해임시정부를 떠올리시죠? 그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실질적으로 구성한 것은 바로 한성 임시정부였다"고 설명한다.

이어 "홍진·이규갑·김사국 등이 뜻을 모아 인천 만국공원(현 자유공원)에서 13도 대표 및 종교계 지도자들과 정부 수립 계획을 추진했고, 당시 현직 검사였던 한성오의 집에 모여 국민대회 취지서와 임시정부 약법을 만들고, 1919년 4월 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중국요리점 봉춘관에서 국민회의를 개최하고 정부 수립을 발표했다"고 역사적 사실을 소개한다.

곧바로 한성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새긴다. "민주제와 대의제를 기초로 한 약법을 공포했고, 12명의 정부 관료를 임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당시 미국 최대의 UP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한성 임시정부는 1919년 9월 임시정부의 난립에 따른 독립운동 역량의 분산을 막기 위해 연해주 대한국민의회,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통합됐다.

카드뉴스에 따르면 이 통합임시정부는 한성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승계했다. 한반도에 세워진 정부이자 각 도의 대표들이 모여 국민대회라는 정식 절차를 거쳤다는 절차적 정당성과 탄탄하게 구성된 조직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

다만 임시정부의 본거지는 해외독립운동 세력과 연락이 비교적 편한 상해에 두게 됐고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3일을 따르게 됐다고 카드뉴스는 알려준다.

그러면서 "비록 4개월 남짓한 기간이었지만 임시정부의 근간을 이루는 토대를 마련하고 일제 치하 서울 한복판에서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는 점에서 한성 임시정부의 수립의미는 크다"고 강조한다.

카드뉴스를 기획한 서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대부분 상해임시정부만 알고 있는 국민에게 한성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알려 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영어 등 다국어로도 번역해 전 세계에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서 교수가 펼치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의 하나로, 지난해 8월 29일 '경술국치'에 이어 7번째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그 날의 정확한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SNS상에 전파하는 운동이다.

서 교수는 이 캠페인을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seokyoungdukPR)를 통해 자비로 광고까지 집행해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한성임시정부 관련 카드뉴스 12장
한성임시정부 관련 카드뉴스 12장

ghw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3 09:0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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