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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총리 "대기오염이 암·비만·심혈관질환 이어 4번째 건강위험"

런던시 "대기오염과 전쟁"…10월부터 혼잡통행료 이외 독성요금 1만4천원 부과
2019년 4월 '초저배출구역' 운영으로 전환…과징금 1만7천원
스모그에 마스크 쓴 런던 시민
스모그에 마스크 쓴 런던 시민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나쁜 대기는 암, 비만, 심혈관질환에 이어 보건에 4번째로 큰 위험"이라며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디젤 차량의 단계적 운행 중단 등을 촉구한 220명 이상의 의사들이 연명으로 보낸 서한에 대한 답신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메이는 서한에서 "대기오염은 노약자와 어린이, 심폐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도시들이 대기오염 문제에 계속 직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디젤차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의 심각한 수준이라는 여러분의 인식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연구조사는 잉글랜드에서만 매년 최소 2만5천명의 사망에 대기오염이 역할을 한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영국 정부는 몇주일 내 대기오염 대처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런던의 극심한 대기오염
런던의 극심한 대기오염

이런 가운데 수도 런던의 사디크 칸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배출가스 규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23일 런던의 공기질지수(AQI)는 최고 197까지 치솟아 190을 기록했던 베이징보다 높게 나타났다.

런던시는 '초저배출구역'(Ultra Low Emission Zone·ULEZ) 운영을 애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긴 2019년 4월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초저배출구역은 현행 런던 도심의 '혼잡통행구역'(CCZ)과 지리적으로 같지만 적용 시간은 다르다. 혼잡통행구역은 평일 오전 7시~오후 6시에 운영되지만 초저배출구역은 일주일 24시간 운영된다.

유럽연합(EU)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 4'(휘발유차)와 '유로 6'(디젤차)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와 밴이 초저배출구역에 진입하면 현행 혼잡통행료(11.5파운드) 이외 추가로 12.5파운드(약 1만7천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 버스와 트럭의 과징금은 100파운드다.

시행 시기인 2019년을 기준으로 휘발유차는 13년 이상된 차량, 디젤차는 4년 이상된 차량이 이 과징금을 물게 될 것으로 런던시는 보고 있다.

나아가 런던시는 과징금 적용 대상을 2020년에 모든 차량으로 확대하고, 아울러 2021년엔 도심에 국한된 초저배출구역을 런던시 대부분을 포괄하는 지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2019년 4월 초저배출구역 시행 이전에도 배출가스 감축 조치는 가동된다.

오는 10월부터 혼잡통행구역에서 '유로 4'를 충족하지 못하는 차량에 '독성요금'(T-Charge) 10파운드(약 1만4천원)를 부과한다.

이 요금은 2019년 4월 초저배출구역 과징금이 시행되면 없어진다.

런던시는 이런 조치들을 통해 2020년까지 차량 배출가스를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3 00: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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