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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3년 전 흘린 눈물, 평양에서 씻어냈어요"

여민지 "혜리 언니도 부상 회복해 본선 함께 갔으면..."


여민지 "혜리 언니도 부상 회복해 본선 함께 갔으면..."

3년 전 북한전 실책으로 흘린 눈물을 평양에서 씻어낸 임선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3년 전 북한전 실책으로 흘린 눈물을 평양에서 씻어낸 임선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경기가 끝나자마자 너무 좋아서 눈물부터 났어요.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슬픔의 눈물이었지만,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아요."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 출전권을 따는 데 앞장선 수비수 임선주(27·인천현대제철)는 태극낭자 중에서 기쁨이 남달랐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북한과의 준결승 때 결정적인 수비 실수를 저지른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한국은 정설빈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북한에 동점골을 내줘 1-1로 맞선 후반 막판 임선주가 헤딩 백패스 실책을 범했고, 결국 북한 허은별에게 역전골을 헌납했다.

1-2 패배 확정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던 임선주는 절치부심하며 이번 '평양 원정' 남북대결을 준비했다.

북한전에서는 풀타임 활약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은 북한을 따돌리고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임선주는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연합뉴스와의 SNS 인터뷰에서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얻어 인천 아시안게임 때 아픔을 이제야 잊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같은 조여서 어려울 거라고 했지만, 그 편견을 깨고 당당히 티켓을 따서 더 기쁘다"면서 "경기 시작 전 북한 선수들과 말싸움을 할 정도로 신경전이 심했고, 경기 중에도 험악한 상황이 나오는 등 축구가 아니라 마치 전쟁과도 같았다"며 치열했던 남북대결을 회상했다.

임선주 못지않게 아시안컵 예선이 특별했던 선수는 공격수 여민지(24·구미스포츠토토)다.

부상 대체 선수로 '평양 원정'에 참가했던 여민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상 대체 선수로 '평양 원정'에 참가했던 여민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여민지는 수비수 김혜리(27·인천현대제철)가 대표팀 훈련 중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대체 선수로 평양 원정에 참가했다.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대표로 뽑혔다가 대회 직전 무릎을 다쳐 출전하지 못했던 여민지가 이번에는 다른 선수를 대신해 뛰게 된 것이다.

여민지는 출국 직전 "(김)혜리 언니 몫까지 뛰겠다"고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그는 "평양까지 가서 모든 게 열세인 가운데 힘든 경기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아시안컵 본선행이) 확정되는 순간 모두 부둥켜안고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많이 부족했는데 리그 경기를 통해 컨디션과 자신감을 끌어올려 내년 아시안컵 본선에도 가고 싶다"면서 "(김)혜리 언니도 부상에서 회복돼 아시안컵 본선에 함께 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3 11: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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