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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현희 "100% 힘으로, 시즌 완주"

송고시간2017-04-12 07:56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복귀, 선발 복귀도 거론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수술 후 투수들은 100%로 던지고 싶은 욕망과 통증 재발의 두려움 사이에서 고민한다.

2015년 12월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한현희(24·넥센 히어로즈)도 "세게 던지는 게 내 스타일인데 살살 던져야 하니 답답하고 힘들었다. 투구 후 몸 상태를 점검할 때는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세 번째 등판을 마쳤을 때, 그는 안도했다.

1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한현희는 "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100%로 던졌다. 이후 통증은 전혀 없다"며 "확실한 목표가 생겼다. 100% 힘으로 던지면서 이번 시즌을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2013, 2014년 2시즌 연속 홀드왕에 오른 한현희는 2015년 선발로 전환했다가 시즌 말미 팀 사정상 불펜으로 복귀하며 11승 4패 10홀드를 올렸다.

앞만 보고 달렸던 그에게 휴식기가 찾아왔다. 2015시즌 종료 뒤 수술대에 올랐고, 2016년을 통째로 쉬었다. 올해 시범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한현희는 치열하게 복귀 준비를 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한현희를 개막 엔트리에 넣었다.

한현희는 던질수록 자신감을 찾았다.

1일 LG 트윈스전에서 1이닝(1피안타 무실점)을 소화한 그는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1피안타 무실점), 8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3피안타 1실점)이나 던졌다. 두산전에서는 구원승도 챙겼다.

한현희는 "LG, 롯데전에서는 80%의 힘으로 던졌다. '서두르지 말라'는 조언이 있었고 나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8일 두산전에서는 달랐다. 수술 전처럼 100%로 던졌고 팔꿈치 걱정이 사라졌다"고 했다.

두려움이 사라진 자리는 즐거움으로 채웠다.

한현희는 "수술을 받은 뒤 '1군 경기에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 1년 넘게 쉬고 나니 던지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낀다"고 웃었다.

한현희가 빠르게 회복하고, 긴 이닝 소화에도 성공하자 넥센 마운드 운영에도 숨통이 트였다.

넥센은 부진하게 출발한 외국인 선수 션 오설리반을 두고 고민 중이다. 장정석 감독은 "일시적으로 오설리반을 중간 계투로 쓰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오설리반이 계투로 이동하면 조상우 혹은 한현희가 선발로 이동할 전망이다.

한현희는 "보직은 신경 쓰지 않는다. 어느 자리에서든 세게 던질 것"이라고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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