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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전역 희생자 애도 '1분 묵념'…"테러에 굴복하지 않을것"

송고시간2017-04-10 23:26

언론 "용의자, 범죄사실 자백·IS에 직접 지시받았다 주장" 보도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스웨덴인들은 지난 7일 스톡홀름에서 발생한 트럭돌진테러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전국에서 1분간 묵념을 했다.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끔찍한 테러 현장인 스톡홀름 도심의 올렌스 백화점 거리에는 이날 많은 추모객이 모여 희생자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테러 희생자 추모하는 스톡홀름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러 희생자 추모하는 스톡홀름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잔뜩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추모객들은 꽃과 양초로 뒤덮인 테러 현장을 찾아 이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했다.

많은 추모객은 테러 현장을 지키고 있는 경찰관들을 안아주거나 꽃을 주면서 경찰이 이번 테러공격 현장에서 잘 대응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스톡홀름 시청 밖에서는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을 비롯한 왕족, 스테판 뢰벤 총리, 카린 반가르 스톡홀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모행사가 열렸다.

반가르 시장은 "우리는 폭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고 테러가 승리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테러에도 불구하고) 스톡홀름은 개방적이고 관용을 베푸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희생자 가족들에게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여러분을 걱정하고 있고, 모든 스웨덴 사람들이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편, 경찰은 검거한 테러용의자들을 대상으로 계속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트럭돌진테러의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올해 39세 우즈베크 출신자의 이름이 라흐마트 아킬로프라고 전하며 그가 건설노동자이자 네 아이의 아버지이고 작년에 영구 거주증 발급이 불허돼 추방통지서를 받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스웨덴 경찰은 이 남성을 테러 발생 몇 시간 후 체포해 곧바로 구금했으며 오는 11일까지 구금 상태에서 조사할 방침이다.

이 우즈베크 남성이 테러 직후 "IS(이슬람국가)를 포함해 극단주의 단체에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경찰 고위 관계자가 언급한 것으로 언론들은 전했다.

스웨덴의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와 '엑스프레센 데일리즈'는 이 용의자가 범죄 사실을 인정하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기쁘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또 아프톤블라데트은 경찰의 조사에 정통한 익명의 소스를 인용해 이 용의자가 "나는 불신자들을 갈아엎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이어 이 용의자는 IS로부터 직접 테러공격을 수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하고, "시리아 폭격은 종식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용의자가 테러 사실에 대해 자백했는지에 대해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스톡홀름 트럭 테러 희생자 추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톡홀름 트럭 테러 희생자 추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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