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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EU 회원국에 난민 헝가리 송환 중단 촉구

어린이까지 비인도적 컨테이너 시설에 구금 비판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난민기구(UNHCR)는 10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더블린 조약 준수를 내세워 헝가리로 난민을 돌려보내는 것을 잠정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유엔이 특정 국가로 난민을 송환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1997년 발효된 더블린 조약은 유럽에서 난민이 망명 신청을 할 때 최초 입국한 국가에서 하도록 정하고 있다.

EU는 그동안 더블린 조약의 준수를 원칙으로 삼아왔지만 2015년 난민 사태가 벌어지면서 예외적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도착한 난민에게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

필리포 그란디 UNHCR 대표는 "헝가리에 머무는 난민들의 상황이 매우 우려할만한 단계까지 왔다"며 최근 난민의 주거지를 국경 인근 화물용 컨테이너로 제한한 헝가리 난민법을 비판했다.

그는 "헝가리 정부가 유럽연합 및 국제 규범을 준수할 때까지 EU 회원국은 망명 신청 난민의 송환을 유예해달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지난달 28일부터 모든 망명 신청 난민을 국경 인근에 설치한 화물 컨테이너 시설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난민을 '독'이라고 부르며 단 한 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는 등 EU의 난민 재정착 프로그램을 거부하고 있다.

UNHCR은 이달 7일까지 110명이 컨테이너 시설에 머물고 있으며 부모가 없는 어린아이들까지 구금돼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세르비아 국경지대 난민 수용시설
헝가리-세르비아 국경지대 난민 수용시설[AFP=연합뉴스]

minor@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0 22:3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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