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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英외무 방문 취소에 "영국, 국제무대서 힘없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시리아 사태에 대한 항의표시로 자국 방문을 취소한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에 대한 비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존슨의 방문 취소 결정은 영국과 대화에서 과연 의미 있는 게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해준다. 영국은 최근 이슈들 대부분에서 자신의 입장이 없는 데다 국제무대에서 실질적인 영향력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영국은 전략적 파트너들의 '그늘에' 남아있다. 영국과는 더는 대화를 나눌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며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위상이 존재감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영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전통적인 미·영 '특수관계' 복원에 공을 들여왔다.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도 트위터에 "만일 러시아에 대한 주요7개국(G7)의 최후통첩이 진짜 전쟁으로 이어진다면 너의 신뢰는 전시 지도자 도널드 트럼프와 트럼프의 중위 보리스 존슨에 있는가?"라고 적으며 영국이 미국의 2중대라는 인식을 드러냈다.

존슨 장관은 애초 이날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대한 지속적인 방어"와 "시리아 사태가 근본적으로 상황을 변화시켰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미국이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주(州) 칸셰이쿤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이 아사드 정권에 의한 소행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응징으로 지난 7일 지중해상의 자국 해군 구축함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발사해 시리아 중서부 홈스 인근에 있는 시리아 정부군의 알샤이라트 공군기지를 폭격한 직후였다.

존슨 장관의 방문 취소에 이어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도 러시아를 겨냥해 날선 공격을 가한 것도 러시아의 비난전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팰런 장관은 전날 한 언론 기고에서 "러시아는 이 지역에 영향력이 있다"며 "대리인으로서 러시아는 지난주 민간인 희생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을 굴복시키는 데 필요한 결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英 외무장관, 시리아 사태에 러시아 방문 취소
英 외무장관, 시리아 사태에 러시아 방문 취소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0 18: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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