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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인도 온라인쇼핑 3위 삼키고 1위와 합병 추진

출혈경쟁 인도시장서 2위 아마존 견제 위한 포석 해석도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온라인쇼핑몰 점유율 3위 업체 스냅딜의 지분 35%를 소유해 최대주주가 된 일본 소프트뱅크가 이번엔 점유율 1위 업체인 플립카트와 스냅딜의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인디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재일동포 3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스타트업 인디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한 재일동포 3세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사장.[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인도 신문 비즈니스스탠더드와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소프트뱅크가 스냅딜을 10억 달러(1조1천425억원)에 플립카트에 매각·합병하려 플립카트 측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스냅딜을 플립카트 측에 매각한 뒤 합병 법인의 지분을 인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스냅딜은 지난해 초 기업가치가 최고 65억 달러까지 평가되면서 많은 투자를 유치했다. 따라서 현재 알려진 대로 매각이 진행되면 뒤늦게 스냅딜에 투자해 지분을 소유한 투자사들은 투자금의 50% 가까운 손해를 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소프트뱅크가 스냅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인도 온라인쇼핑몰 시장을 놓고 토종업체들뿐 아니라 미국 아마존 등이 각기 물류와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면서 '출혈경쟁'을 벌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도 시장 2위로 부상한 아마존은 2014년 아마존 인디아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3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인도 시장 장악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하고 있다.

2015년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도 온라인쇼핑몰 업체 플립카트의 사친 반살(오른쪽) 최고경영자(CEO)와 무케시 반살 최고운영책임자(COO).[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5년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도 온라인쇼핑몰 업체 플립카트의 사친 반살(오른쪽) 최고경영자(CEO)와 무케시 반살 최고운영책임자(COO).[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립카트, 스냅딜, 아마존 인디아 등 3사가 2015년 4월∼2016년 3월 1년 동안 본 순손실은 모두 14억달러에 이른다고 FT는 전했다.

특히 스냅딜은 지난해 3월 예금과 현금으로 갖고 있던 자산 107억루피(1천900억원)가 1년 사이에 반 토막 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냅딜과 플립카트 합병 협상의 관건은 매각 대금과 함께 현재 스냅딜에 일하는 직원 2천500명의 고용 승계 문제로 알려졌다.

스냅딜은 지난 2월 이미 비용 절감을 이유로 6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스냅딜 공동 설립자로 지분 6.5%를 공동소유한 쿠날 발과 로히트 반살은 전날 "투자자들이 현재 회사의 나아갈 바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복지를 최우선 관심사로 고려하고 있다"고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 직원들의 동요를 막고자 했다.

2014년 11월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 경양자가 인도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2014년 11월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제프 베저스 아마존 최고 경양자가 인도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도착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ra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10 17: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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