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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합창단, 로마 교황청서 무지갯빛 화음 들려준다

송고시간2017-04-11 05:55

9월 9일 바티칸 '한국 천주교 특별전 개막미사'에서 공연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기공연에서 레인보우합창단이 각국 전통의상 차림으로 각국 민요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기공연에서 레인보우합창단이 각국 전통의상 차림으로 각국 민요를 부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국내 최초의 다문화 합창단으로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공연을 펼쳤던 레인보우합창단이 로마 교황청이 있는 성베드로대성당 무대에 선다.

레인보우합창단을 운영하는 한국다문화센터(대표 김성회)는 9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드로대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관으로 열릴 바티칸 특별기획전 '한국 천주교회 230년'(가제)의 개막미사에서 레인보우합창단이 공식 초청돼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의 젊은 음악인으로 구성된 국악 4중주(해금·가야금·거문고·피리)도 참여해 연주를 들려준다.

레인보우합창단은 지난 2009년 7월 10일 창설된 이래 G20 정상회담 특별만찬(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식(2012년),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2013년),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2014년) 등에서 무대를 꾸몄으며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공연 및 후원의날 행사를 펼쳤다.

현재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필리핀 등 15개국 출신의 다문화가정 자녀를 포함한 45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개막미사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 관계자와 교황청 관계자, 이탈리아와 바티칸 주재 외교사절, 국회 신도위원회와 서울시의회 신우회 회원, 천주교 순교자현양위원회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관계자, 문화계 인사, 현지 동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천주교 전래 이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줄 이번 특별기획전은 당초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주년에 맞춰 지난해 열려다가 교황이 2015년 12월 8일부터 2016년 11월 20일을 '자비의 특별 희년(禧年)'으로 선포해 한 해 미뤄졌다.

9월 9일부터 11월 17일까지 바티칸 박물관 '브라치오 디 카를로마뇨'에서 한국의 소장 유물과 함께 바티칸 박물관,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서고, 바티칸 민속박물관, 파리외방전교회 등이 보관해온 한국 천주교 관련 유물 200여 점이 선보인다.

개막 이튿날 오전 10시 로마 크리소고노 성당에서는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주교단 및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한인 순례자 특별 미사도 열린다. 추기경은 '로마의 주교'인 교황을 보좌하는 자리이므로 로마 시내 본당의 주임사제를 맡는다는 관례에 따라 크리소고노 성당은 지난 2014년 염 추기경을 명의사제로 지정했다.

이에 앞서 9월 3일부터 12일까지는 아시아 15개국 청소년으로 이뤄진 '한국-로마 순례단'이 한국의 천주교 성지를 돌아본 뒤 바티칸 전시 개막식에 참가하고 교황을 알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레인보우합창단의 장미아 단장은 "가톨릭의 총본산인 베드로대성당에서 다문화 어린이들이 빚어내는 무지갯빛 화음을 들려줌으로써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면서 "이 무대에 서는 합창단원 어린이들도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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