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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은 아냐'…쿼드러플 보기 극복나선 스피스(종합)

1라운드 3오버파 부진딛고 2·3라운드 맹타…2타차 공동 4위
"아놀드 파머라면 어땠을까…인생에 남을 샷 날리겠다"
조던 스피스[AP=연합뉴스]
조던 스피스[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2년 연속 쿼드러플 보기라는 악몽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스피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4위다.

마지막 라운드 성적에 따라선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1라운드가 끝날 때만 하더라도 스피스가 우승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스피스는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지금껏 스피스가 출전한 마스터스 대회에서 가장 나쁜 라운드 성적이었다.

단독 선두인 찰리 호프먼(미국)과는 10타나 차이가 나는 공동 42위였다.

특히 라운드의 내용이 좋지 않았다.

스피스는 1라운드 15번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인 9타를 적어냈다.

그는 1년 전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마지막 날 12번홀에서 4타를 까먹는 참사를 당하면서 대니 윌릿(잉글랜드)에게 그린재킷을 내준 경험이 있다.

쿼드러플 보기의 악몽이 재현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스피스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스피스는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0위로 뛰어올랐다. 1년 전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한 12번홀과, 전날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한 15번홀은 모두 파로 막았다.

3라운드에서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위기 상황에서도 과감한 선택과 정확한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3번홀(파5)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소나무 사이로 들어갔지만, 레이업 대신 직접 그린을 공략했다.

나무 사이로 친 스피스의 샷은 홀에서 10m 지점에 멈춰섰다. 결국 스피스는 이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

그린을 공략하기 전 캐디에게 "아놀드 파머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을까"라고 질문한 뒤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는 것이 스피스의 설명이다.

스피스는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인생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샷을 날려야 한다. '아놀드 파머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도 그런 의도를 담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15번홀(파5)에서도 환상적인 웨지샷으로 버디를 적어내면서 쿼드러플 보기의 충격을 완벽하게 극복한 모습을 보였다.

만약 첫날의 쿼드러플 보기가 아니었다면 단독 선두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스피스가 역전우승에 성공한다면 스코어카드에 '9'를 적어내고 우승하는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스피스는 지금까지 마스터스에 세 번 출전해서 우승 한번과 준우승 2번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에 강한 이유에 대해 "난 코스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드라이버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5%에 불과하다. 그러나 난 그린적중률이 높다"고 말했다.

스피스는 "골프는 공을 어느 곳에 놔두느냐에 좌우된다. 골프코스를 제대로 공략하면 최소한 짧은 파퍼팅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ko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9 09: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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