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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공동시장-태평양동맹 "역내무역 확대, 신시장 개척 협력"

관세·비관세 장벽 완화 약속…자유무역지대로 발전 가능성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중남미 지역의 양대 경제 블록인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태평양동맹(PA)이 역내무역 확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에 합의했다.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 등 브라질 언론은 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전날 열린 두 블록의 외교·통상장관 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양측이 앞으로 모든 형태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완화해 무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에서 중남미가 차지하는 위상을 높이는 데 공동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언론은 메르코수르와 PA 간의 관계 강화 움직임이 자유무역지대 창설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알로이지우 누네스 브라질 외교장관은 지난달 초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메르코수르 활성화와 시장개방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다.

아르헨티나는 메르코수르의 6개월 단위 순번 의장국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알파벳 순서에 따라 브라질이 의장을 맡는다.

중남미 지역 외교장관들[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중남미 지역 외교장관들[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메르코수르와 PA의 관계 강화 시도는 지난 2014년에 처음 이뤄졌으나 당시는 시장개방 속도 등을 놓고 이견을 드러내면서 사실상 실패했다.

특히 좌파 성향의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이 두 블록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비판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에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호세프 탄핵을 거쳐 우파 미셰우 테메르 정권이 등장하면서 중남미 지역의 시장통합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메르코수르는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멕시코 등과도 자유무역협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 언론은 메르코수르 순번 의장국인 아르헨티나의 수사나 말코라 외교장관의 발언을 인용, 메르코수르가 2004년 이래 중단된 중국과의 협상을 재개하고 중남미 2위 경제국인 멕시코와도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르코수르와 EU는 1999년부터 협상을 시작했으나 시장개방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면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양측이 관세장벽 완화를 포함한 협상안을 놓고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따라 1∼2년 안에 FTA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등 4개국으로 출범한 관세동맹이다. 2012년 베네수엘라가 추가로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메르코수르는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천만 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천억 달러)를 차지하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2012년 6월 콜롬비아·페루·칠레·멕시코 등 4개국으로 출범한 PA는 무역자유화를 앞세우며 중남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9 07: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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