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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安, 연일 난타전…"황제 정치" vs "이성 상실"

文 "'사드 말바꾸기'…자기중심적·독선적 패권정치"
安 "네거티브 수렁에서 벗어나 '끝장토론' 응해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주말인 8일에도 서로를 향한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문 후보 측은 이날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한 말 바꾸기 논란을 제기하며 안 후보를 향해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공보단장은 안 후보를 겨냥해 "국가 중대현안을 당내 협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바꾸고도 내가 하면 괜찮다는 태도"라며 "자기중심적이고, 독선적인 황제경영식 정치야말로 패권정치"라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안 후보는 국가 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고 했지만 (사드와 관련한) 양국 간 별도 합의문은 없다"면서 "사드배치 과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내뱉은 말을 덮기 위해 거짓말까지 한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는 사드배치 찬반이 아닌, 정치지도자의 신뢰성과 진정성과 일관성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정치적 이해를 좇아 국가 중대사도 수시로 말을 바꾼다면 국가지도자로 과연 신뢰할 수 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적폐세력 지지 발언', '끝장토론 거부'를 문제삼으며 반격에 나섰다.

안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은 "안 후보가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은 명백한 국민 모독"이라며 "문재인 후보가 대세론이 무너지자 이성도 따라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5년간 준비한 것이 고작 네거티브와 국민을 적으로 만들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문 후보 스스로 적폐세력이자 패권세력임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문 후보는 네거티브의 수렁에서 벗어나 안 후보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끝장토론에 응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안 나란히 안보행보, 찾아간 곳은
문-안 나란히 안보행보, 찾아간 곳은(평택 인천=연합뉴스) 배재만 홍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왼쪽)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후보가 7일 안보 행보를 펼쳤다.
문 후보는 경기도 평택 공군작전사령부 등 상급 부대를 방문하는 것과 달리 안 후보는 군대의 가장 하급자인 훈련병을 만나면서 대조를 이뤘다. 2017.4.7
scoop@yna.co.kr
hihong@yna.co.kr

goriou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8 11: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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