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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 1-1 무승부' 여자축구 '맞춤형 훈련' 효과 봤다

인조잔디·단체응원·체력 열세 등 악조건 딛고 1-1 무승부
남은 경기 다득점시 북한 제치고 아시안컵 본선행
환호하는 장슬기
환호하는 장슬기(평양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여자축구 대표팀 장슬기(19번)가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2017.4.7
photo@yna.co.kr

(평양 공동취재단=연합뉴스) "많은 북한 관중 앞에서 경기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북한전 무승부까지 고려하고 있다. 매 경기 다득점한다면 조 1위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윤덕여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2018 아시안컵 예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북대결 전망을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윤 감독은 '평양 원정'을 앞두고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다툴 북한과의 2차전에 대표팀 훈련의 초점을 맞췄다.

박수치는 윤덕여 감독
박수치는 윤덕여 감독(평양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윤덕여 감독이 7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한 여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17.4.7
photo@yna.co.kr

윤덕여호가 북한을 대비한 '맞춤형 훈련'에 신경 쓴 건 인조잔디와 단체 응원, 북한 선수들의 강한 체력 등 3가지였다.

우선 대표팀 소집 장소를 파주 NFC 대신 목포축구센터로 정한 건 아시안컵 예선이 진행될 김일성경기장의 인조잔디에 적응하기 위해서였다.

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20일 목포축구센터에 집결해 같은 달 30일까지 열흘 동안 인조잔디에서 담금질하며 적응력을 키웠다.

또 태극낭자들이 5만명 수용 규모의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 홈 관중의 단체응원을 이겨내는 것도 과제였다.

대표팀은 북한 영상자료에서 확보한 단체응원 음원으로 대형 스피커 6개를 이용해 소음 환경을 조성하고 목포 전지훈련 내내 훈련했다.

단체 응원 대비 스피커를 이용해 소음 적응 훈련하는 장면 [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단체 응원 대비 스피커를 이용해 소음 적응 훈련하는 장면 [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선수들이 7일 북한전 때 5만여 명의 북한 홈 관중의 극성 응원에 주눅이 들지 않고 1-1 무승부라는 값진 결과물을 얻은 것도 단체응원에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북한 선수 특유의 강한 체력을 이겨내기 위해 남자 고교 팀인 금호고와 목포공고를 연습경기 상대로 선택했다.

거친 플레이에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이 강점인 남자 고교팀 선수들을 스파링 파트너 삼아 30분씩 3쿼터 경기로 체력적 열세에서 경기를 미리 경험했다.

윤덕여 감독은 아울러 다득점으로 조 1위가 결정될 수 있는 걸 의식해 대표팀에서 부상 낙마한 수비수 김혜리를 대신해 공격수 여민지(구미스포츠토토)를 발탁했다.

다득점을 위해 대체 선수로 수혈한 공격수 여민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다득점을 위해 대체 선수로 수혈한 공격수 여민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매 경기 많은 득점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득점 루트를 찾기 위한 전략이다.

윤덕여호는 아시안컵 예선에서 9일 홍콩전과 11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있다.

첫 상대 인도에 10-0 대승을 거둬 인도전 8-0 승리의 북한에 두 골 앞선 윤덕여호가 골득실에서 북한을 따돌리고 2019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8 07: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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