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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美 시리아 폭격에 자제 호소…안보리서 격한 설전(종합)

유엔총장 성명서 "시리아 국민 더깊은 고통에 빠뜨리는 행위 피해야"
안보리서 美 "추가조치도 할 준비돼있어"…러 "미국이 국제법 위반"

(유엔본부=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7일(현지시간)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받는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미사일 폭격 후 낸 성명에서 '자제'를 호소했다.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이사국들이 찬반 두 진영으로 갈려 미국의 폭격을 놓고 격렬하게 논쟁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긴장이) 더 고조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면서 나는 자제를 호소한다"며 "이는 시리아 국민을 더 깊은 고통에 빠뜨리는 행위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들은 분쟁해결에는 정치적 해법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나의 신념을 확인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오랜 기간, 시리아 내전에서는 국제법이 무시됐다. 인도주의에 대한 국제 기준을 지지하는 게 우리가 공유해야 할 임무"라면서 "이것이 시리아 주민의 고통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볼리비아의 요청으로 소집된 안보리 회의에서 미국, 영국, 프랑스는 이번 폭격이 정당했다고 주장한 반면, 러시아와 볼리비아는 '국제법과 유엔헌장 위반'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유엔 안보리에 참석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유엔 안보리에 참석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미국은 어젯밤 매우 절제된(measured) 조치를 취했다. 아주 당연한 것"이라며 "우리는 추가조치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기를 희망한다"고 경고했다.

헤일리 대사는 "미국은 화학무기가 사용됐을 때 그냥 방관하지 않는다. 화학무기 사용과 확산을 막는 것은 미국의 국익과도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정치해법'으로 옮겨가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매슈 라이크로프트 영국 대사는 "형언할 수 없는 행위에 상응하는 대응이었다"면서 "영국은 전폭 지지한다"고 미국의 폭격을 옹호했다.

그 역시 "이제는 정치적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드라트르 프랑스 대사도 미국의 대응은 '적절'했으며 이런 방식이 불가피했다는 시각을 보이면서 "미국의 대응은 게임체인저(판도를 바꿀만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정치적 논의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사프론코프 러시아 차석대사는 "미국이 주권국인 시리아의 영토를 공격했다.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자 공격행위"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시리아군이 테러리스트와 싸우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즉각 공격을 멈추고 시리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고 테러 척결에 협력해 한다"고 요구했다.

볼리비아의 사샤 로렌티 대사도 "미국의 일방적인 행위는 국제법과 유엔헌장 위반"이라고 가세하면서 "미국이 조사관, 변호사, 판사, 행정집행자 역할을 전부 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美 시리아 폭격으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美 시리아 폭격으로 소집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뉴욕 게티이미지=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오전 긴급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15개 이사국들 간에 미국의 시리아 공군기지 미사일 폭격을 놓고 거센 설전이 벌어졌다.

quintet@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8 03: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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