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롯데, 면세점과 최순실 연관있나…검찰, 신동빈 20시간 조사

강요 피해자에서 뇌물공여 피의자로 전환될지가 관건…혐의 부인
20시간 넘게 조사받은 신동빈
20시간 넘게 조사받은 신동빈(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뇌물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하고 있다.
uwg806@yna.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 에워싸여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취재진에 에워싸여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검찰은 롯데그룹이 면세점 승인 등을 염두에 두고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측을 지원한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7일 신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신 회장은 조사를 마치고 8일 오전 5시 45분께 조사를 청사를 나왔다. 조사 자체와 조서 검토를 포함해 약 20시간 30분이 걸린 셈이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신 부회장은 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오늘은 좀…"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조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가 담당했다.

특수1부는 작년 하반기 특수본 1기 수사 때 삼성의 최순실 딸 정유라 승마 훈련 지원을 비롯해 삼성과 최 씨 일가 사이에 오간 거래 관계 규명을 주로 담당했다.

결과적으로 이후 수사를 넘겨받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뇌물 프레임'을 도입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

검찰은 롯데가 재단법인 미르와 K스포츠에 제공한 돈이 잠실 롯데타워 면세점 사업 재허가 등 현안에 관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부정한 청탁을 한 대가인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2015년 11월 롯데 잠실 월드타워점이 면세점 면허 갱신 심사에서 탈락했다가 정부의 신규 사업자 공고를 통해 작년 12월 특허를 탈환했다.

검찰은 롯데가 이 사이에 출연금 등을 내고 면허를 부활시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답변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답변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전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4.7
seephoto@yna.co.kr

검찰은 문제의 돈을 제3자 뇌물로 볼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작년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할 때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인 뇌물죄는 공무원 직무와의 관련성만 확인되면 성립하지만 제3자 뇌물의 경우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처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신 회장을 상대로 롯데가 돈을 낸 경위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두 재단에 총 45억원을 출연했다.

작년 3월 신 회장이 박 전 대통령을 독대하고 나서는 K스포츠에 70억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가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에 돌려받은 정황이 드러나 떳떳하지 못한 자금 제공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검찰이 만약 출연금을 뇌물로 규정한다면 신 회장은 강요 행위의 피해자에서 뇌물공여 피의자로 신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핵심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ewon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8 05:59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