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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 넥센전 4⅔이닝 6실점…연승기록도 중단(종합)

승리보다 패전 많았던 유일한 팀 넥센에 또 약점 노출
두산 니퍼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니퍼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지난해 22승을 거두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더스틴 니퍼트(36·두산 베어스)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무너졌다.

니퍼트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니퍼트가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지난해 7월 28일 고척 넥센전(2이닝 4실점 1자책 패전) 이후 253일 만이다.

니퍼트는 지난해 8월 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10연승을 이어왔으며, 5월 2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는 잠실 1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이 3-7로 패하면서 니퍼트는 패전투수가 됐고, 개인 10연승과 잠실 12연승 모두 한 번에 중단됐다.

올해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8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그동안 니퍼트는 유독 넥센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넥센과 17경기 등판 성적은 5승 8패, 평균자책점 5.99다.

그가 상대한 9개 구단 중 넥센전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고, 유일하게 승리보다 패전이 많은 팀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작년 넥센전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54로 열세를 극복하나 싶었지만 이번 시즌 첫 만남부터 좋지 않은 기억을 남겼다.

니퍼트는 넥센의 집중타에 무너졌다.

1-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더니 2사 1루에서는 연달아 볼넷 2개를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동원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포수 패스트볼로 1점을 더 내줬다.

5회초에는 2사 후 윤석민과 채태인, 김민성까지 3명에게 연달아 2루타를 내줬고 두산 벤치에서는 이현호를 올려 대니 돈을 잡아내며 불을 껐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7 22:0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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