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테헤란서 첫 마라톤 대회…마라톤 대신 '파르시 런'

남녀대회 다른 시간대에…여성은 '남성 차단' 아자디 스포츠 단지 순회 코스


남녀대회 다른 시간대에…여성은 '남성 차단' 아자디 스포츠 단지 순회 코스

7일 열린 테헤란 국제마라톤대회
7일 열린 테헤란 국제마라톤대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테헤란 남부 아자디 스포츠 단지에서 7일(현지시간) 마라톤 대회인 '제1회 국제 파르시(페르시아) 런 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엔 프로 선수가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테헤란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마라톤 경기가 열린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이다.

이란은 축구, 배구, 농구, 태권도, 레슬링, 역도 등에서 아시아 최강 수준이지만 육상은 큰 인기가 없다.

대회 주최 측은 애초 미국을 포함해 40여 개국의 아마추어 선수 400여명이 출전 등록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미국인은 참가하지 않았다. 주최 측은 이란 외교부가 미국인 참가자의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회 명칭에 '마라톤' 대신 '파르시(페르시아의 이란어 표기) 런'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마라톤 경기가 기원전 490년 그리스 아테네가 페르시아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리는 데서 유래한 탓이다.

이란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남녀를 엄격하게 구별하는 만큼 이날 대회도 남녀 대회가 다른 시간대에 열렸다.

남성 경기는 오전 7시에 시작됐지만 여성은 오후 4시에 열린다.

여성 참가자는 히잡이나 스포츠용 스카프를 머리에 둘러야 하고 반소매와 반바지가 금지됐다.

주로도 남성과 달리 거리로 나가지 못하고 아자디 스포츠 단지 안을 두 바퀴 도는 10㎞ 코스만 마련됐다.

여성 경기 중엔 취재진을 포함해 남성은 아자디 스포츠 단지에 들어갈 수 없다.

7일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
7일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
언론과 인터뷰하는 여성 마라톤 참가자
언론과 인터뷰하는 여성 마라톤 참가자

hsk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7 16:24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