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자유경제원, 현진권 원장 사임…자금난으로 존폐 위기


자유경제원, 현진권 원장 사임…자금난으로 존폐 위기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진권 자유경제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안홍석 기자 = 1996년 설립된 보수 성향의 경제연구소 자유경제원이 존폐 위기를 맞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정 지원을 끊은 데다 수장마저 후임 없이 사퇴하는 등 조직 운영 자체가 어려운 지경에 놓였기 때문이다.

자유경제원은 전경련 산하 자유기업센터로 출범한 뒤 1997년 재단으로 분리됐지만 그간 운영 자금의 대부분을 전경련에 의존해왔다.

자유경제원은 6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진권 원장이 5일 자로 이사회에서 사임서를 제출하고 사임했다"고 밝혔다.

아주대 교수,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거친 현 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자유경제원장을 맡아왔다.

현 원장과 함께 연구원도 상당수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원장의 후임도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자유경제원의 주요 직원이 줄줄이 떠나는 것은 조직의 앞날이 매우 불투명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간 20억 원대의 수입 대부분을 지원하던 전경련이 완전히 관계를 끊어버리면서 조직이 뿌리째 흔들리게 됐다.

전경련은 '정경유착'의 고리가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체 여론에 직면하자 그간 논란이 된 사회공헌 사업 예산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다. 올해부터 폐지된 예산에는 자유경제원 지원 부분도 포함됐다.

현진권 원장은 6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3년간 원장을 했으니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물러나는 것"이라며 "경제원 운영이 상당히 어려운 형편인 것은 맞지만 문을 닫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유경제원은 그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고, 야당을 겨냥한 2016년 총선 낙선운동 등을 펼치는 등 보수 진영에 치우친 듯한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에는 '이승만 시 공모전'에 세로로 읽으면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되는 시를 출품한 작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1심에서 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cool@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6 19:3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