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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도심으로 인구회귀 가속…"집값 비싸도 편리"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일본에서 젊은이도, 노인도 도쿄의 도심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요다, 주오, 미나토 등 도쿄 도심의 3구는 최근 인구증가 현상에 가속도가 붙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요다구는 36년 만에 인구 6만명을 돌파했고, 주오구와 미나토구도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관청·사무실이 밀집해 고소득 젊은 육아 세대의 유입이 많다.

도쿄도 지요다구
도쿄도 지요다구[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노인들도 마찬가지다. 거품경제기에 도쿄 외곽에 단독주택을 지어 나갔던 고소득 노인들이 외곽 집이 낡아 손봐야 할 시기를 맞아 문화생활 등이 편리한 도심지역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손이 많이 가지 않는 도심 맨션(아파트)으로 이사하는 사례가 늘어났다고 한다.

지요다구는 대기업이나 관공서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집세나 땅값이 비싸지만 인구가 계속 늘어 외국인을 포함한 인구가 4월 1일 기준 6만297명이 되었다. 1999년 3만9천264명보다 50% 늘었다.

요즘은 지요다구 내에서도 고도 제한 등이 있어 한적했던 지역에 투자목적 건설사들의 맨션이 늘어나고 있다. 이 맨션지구의 집을 임대하거나 구입해 입주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도쿄의 다른 지역에 비해 보육시설이 잘 정비된 것도 지요다구가 젊은이들을 유혹하는 요인이다. 지요다구가 인구 회복을 추진하며 주거환경 정비나 육아 지원에 힘을 쏟은 영향이다.

서울의 강남 3구 등과 같이 "상급학교 진학에 유리한 초·중학교가 많이 있다"는 점도 젊은 육아 세대를 유인하는 요인의 하나로 분석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주오구는 올 1월 인구 15만명을 돌파했고 2025년에는 20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쿄만과 닿아 있는 지역 인구증가가 뚜렷하다. 2020도쿄올림픽 선수촌 건설에 따라 1만명이 증가한다.

역시 바닷가에 초고층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는 미나토구도 2월 인구 25만명을 넘었다. 2030년대에는 30만명선이 예상된다. 젊은층이 많아 합계특수출생률(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이 도쿄 23구 가운데 가장 높은 1.44다.

도쿄만 일대의 초고층아파트
도쿄만 일대의 초고층아파트[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만 바닷가에 가까이 줄지어 들어선 미나토구 일원 초고층아파트들의 2015년 모습.

다만 육아세대 증가가 계속되면 보육원이나 초등학교의 확보가 큰 과제가 될 것이 틀림없다. 육아세대의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면 도심회귀 현상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

도쿄도가 2015년 국세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예측에 따르면 도심 3구의 인구는 2040년까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2015년 3구 합해 44만명이던 인구가 2040년에는 63만명으로 40% 늘어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득이 높은 육아 세대나 고령자들의 도심회귀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23구를 제외한 도쿄외곽 인구는 감소세로 변했지만, 도심 3구는 계속 증가세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6 15: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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