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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3사단 설대영 중사, 교통사고 시민 구조

송고시간2017-04-06 10:41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육군 23사단 부사관이 신속하고 침착한 응급조치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한 시민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통사고 시민 구조한 육군 23사단 설대영 중사[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통사고 시민 구조한 육군 23사단 설대영 중사[연합뉴스 자료사진]

23사단 해안 소초에서 복무 중인 비마대대 설대영(34) 중사는 지난 4일 중대원의 외진을 마치고 소초로 복귀하던 중 강릉시 주문진읍 7번 국도상 주문 삼거리에서 쓰러진 오토바이와 시민을 발견했다.

사고 현장이 위험한 국도상이어서 누구도 쉽게 환자를 돕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자칫하면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량으로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현장을 지나던 설 중사는 즉시 차량을 세움과 동시에 경찰에 신고하고, 심한 상처를 입은 채 혼자 쓰러져 있는 환자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출혈이 가장 심각했던 환자의 왼쪽 다리를 지혈하고 차량에 싣고 있던 끈과 박스를 부목 삼아 환부를 고정했다.

설 중사는 환자를 섣불리 이동시키면 더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도로를 통제해 2차 사고를 예방했다.

자신의 차에 있던 쿠션을 꺼내어 환자의 목을 받쳐 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며 환자를 안심시켰다.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환부를 지혈하며 현장을 지켰다.

설 중사의 빠르고 용감한 판단과 침착한 응급조치로 환자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설 중사는 "용사들에게 군인정신과 구급법 등을 교육해 온 교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군인의 당연한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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