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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2075년 기독교 제치고 최대인구 종교"

송고시간2017-04-06 10:38

퓨리서치센터 연구…무슬림 신생아 비율 타종교 압도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2075년에는 이슬람이 지구촌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보유한 종교가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연구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20년 내 무슬림(이슬람교도) 부모에게 태어난 신생아 수가 기독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 수를 따라잡을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2015년 전 세계 신생아 중 무슬림 부모에서 태어난 신생아 비율은 약 31%로 같은 기간 세계 무슬림 비율 24%를 훌쩍 넘어섰다.

같은 기간 기독교인 부모에서 태어난 신생아 비율은 33%로 전 세계 기독교 신자 비율 31%를 살짝 웃돌았다.

기독교인들의 인구 증가세는 무슬림 신생아 비율이 현 무슬림 비율을 7%포인트가량 상회한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상대적으로 둔한 편이다.

무슬림이 다른 종교인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출산율이 높은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슬림 비중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30∼2035년 무슬림 부모에게서 태어날 신생아는 약 2억2천500만명으로 기독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날 신생아 2억2천400만명을 살짝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55∼2060년에는 무슬림과 기독교인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각각 2억3천300만명, 2억2천600만명으로 증가하고 그 차이도 600만명으로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기도하는 케냐 수녀들
기도하는 케냐 수녀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기독교 신자들도 젊고 출산율이 높은 편이지만, 기독교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사망자 수가 신생아 수를 앞지르고 있다.

2010∼2015년 독일에서만 기독교인 사망자가 신생아 보다 약 140만명 많았다. 기독교인은 최근 수년간 전 세계 사망자 37%를 차지했다.

비종교인은 전 세계인의 16%를 차지하며 이들에게서 태어나는 신생아는 전체의 10%로 낮은 편이다.

2055∼2060년 신생아의 9%가 비종교인에게서 출생할 것으로 집계됐다. 무슬림과 기독교인의 경우 이 비중이 각각 36%, 35%로 합치면 70%를 넘는다.

비종교인은 고령화와 저출산을 겪는 중국, 일본, 유럽, 북미 등에 집중됐고, 종교인은 출산율이 높고 유아 사망률이 급감하고 있는 개도국에 많았다.

퓨리서치센터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신자가 많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기준 전 세계 73억 인구 중 기독교인 비중이 31%로 가장 컸고 무슬림이 24%로 뒤를 이었다.

비종교인은 16%였고 힌두교(15%)와 불교(7%) 신자가 각각 뒤를 이었다.

퓨리서치센터는 이번 조사에서 모든 신생아가 부모의 종교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았으며, 패턴이 복잡하지만 아기가 종교를 바꿀 가능성도 고려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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