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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포토라인서 박근혜 언급…"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종합)

송고시간2017-04-06 10:41

검찰·법원 출석서 원론적 입장 반복하다 처음으로 '심경' 발언

영상 기사 [현장영상] "우병우 이실직고해"
[현장영상] "우병우 이실직고해"

(서울=연합뉴스) 촬영 : 신경섭, 김동화, 진교훈 / 편집 : 심소희 thg1479@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보배 기자 = 6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개 떨군 우병우
고개 떨군 우병우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에 이어 세 번째 수사기관 소환이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연루자 중 사실상 마지막 남은 주요 인물이다. 2017.4.6
kane@yna.co.kr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마련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세 번째 피의자 소환조사를 받는데 할 얘기가 없느냐', '국민에게 할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대통령님'으로 지칭하며 "대통령님 관련해 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한 그런 심정입니다"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우병우, 포토라인서 박근혜 언급…"참으로 가슴 아프고 참담"(종합) - 3

우 전 수석이 검찰이나 법원에 피의자로 나와 포토라인에서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그동안 그는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거나 '법정에서 밝히겠다' 등 원론적 입장을 주로 반복했다.

지난해 11월 6일 '정강' 자금 횡령·배임 의혹 등과 관련해 검찰 특별수사팀에 소환됐을 때 그는 각종 질문에 "검찰에서 물어보시는 대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거나 "들어가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포토라인의 우병우, 달라진 자세
포토라인의 우병우, 달라진 자세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이지은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마련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오른쪽) 왼쪽 사진은 지난 해 11월 6일 검찰에 처음 소환될 때 질문하는 기자를 노려보던 모습. 질문에 답변하는 자세나 표정 등에서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2017.4.6
photo@yna.co.kr

올해 2월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도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개입한 의혹 관련 질문에 "그런 모든, 오늘 조사를 받겠죠"라고 맞받았다. 아들의 의경 복무 시절 '보직 특혜' 의혹에 대해선 "그동안 충분히 밝혔다"고 말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영장심사가 열린 2월 21일 법원에서도 그는 '국정농단 묵인한 것 맞느냐', '민간인 사찰했느냐' '문체부 인사에 개입했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그는 "법정에서 충분히 입장을 밝히겠다"고 간단히 답했다.

이날은 처음으로 '참담하다'와 같은 심경 관련 발언이 나왔으나 자신의 혐의에 대한 질문엔 이번에도 기존의 말이 반복됐다.

'세월호 수사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을 인정하느냐', '공무원 인사에 왜 개입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것은 검찰에서 성실히 조사받으며 답변하겠다"고 말했고, '최순실은 여전히 모른다는 입장이냐'고 묻자 "네"라고 짧게 답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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