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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하이브리드 전기 항공 스타트업 '주넘'에 투자

송고시간2017-04-06 08:55

"친환경ㆍ저비용 항공기 개발에 제트블루와 공동 장기 투자"


"친환경ㆍ저비용 항공기 개발에 제트블루와 공동 장기 투자"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세계 최대 민간항공기 업체인 보잉이 5일(현지시간) 벤처투자사를 설립하고 2곳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호라이즌 X' 로 알려진 보잉의 벤처투자회사는 시애틀에 본사를 둔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 스타트업인 주넘(ZUNUM) 아에로와 워싱턴에 본사를 둔 웨어러블 안경 스타트업 업스킬(Upskill)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넘에 대한 투자는 제트블루 항공과 공동으로 이뤄진다.

[주넘 제공]
[주넘 제공]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주넘의 항공기가 10년 이내에 하늘을 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기존의 비슷한 크기의 항공기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80% 줄이고 소음은 75% 이상 낮추도록 설계된 하이브리드 추진장치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넘의 창업자인 아시시 쿠마르는 "초기 시리즈는 배터리와 디젤 또는 터빈을 혼합할 것이지만,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우리 항공기의 내연기관은 배터리 팩을 교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갈 것이며 이는 배기가스를 제로로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배기가스와 소음을 낮추는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승객 50명을 태운 항공기를 1천 마일가량의 단거리로 운항할 경우 한 번 비행에 연료비가 40∼80%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잉과 제트블루가 주넘에 투자한 구체적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차즈 빅커스 보잉 대변인은 "벤처 투자 계획은 혁신을 진전시키고 연구 개발 노력을 위해 회사가 연간 수천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한 수년간의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노들런드 호라이즌 X 담당 부사장은 "보잉은 벤처 회사들로부터 즉각적인 이익을 기대하고 투자한 것이 아니다"며 "이들의 자율주행 차량, 머신러닝, 웨어러블 장치에 사용되는 기술에 대한 접근 방식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술은 모두 한곳으로 수렴되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모든 산업의 내외적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보잉과 제트블루에 앞서 제너럴 일렉트릭의 벤처 펀드도 초기 업스킬의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바 있으며, 에어버스는 2014년부터 벤처 펀드를 운용해 왔다"면서 "이번 보잉의 벤처 투자는 대형 회사들이 급속하게 진화하는 디자인과 제품 생산 기술을 따라잡기 위한 시도의 새로운 예"라고 말했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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