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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라이스가 범죄 저질렀느냐' 질문에 "그렇다"

송고시간2017-04-06 06:34

NYT인터뷰서 라이스 '트럼프 사찰의혹'에 "가장 엄청난 얘기될 것"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전 자신과 정권인수위원회를 사찰했다는 논란에 휘말려 있는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5일(현지시간) 한 일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정부 때 활동했던 라이스 전 NSC보좌관이 대선 기간 트럼프 후보와 참모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때 드러난 대선캠프와 인수위내 민간인 이름을 정보기관 보고서에 노출토록 한 것을 범죄로 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라이스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내가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그렇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사찰' 논란에 휘말린 수전 라이스 전 NSC보좌관
'트럼프 사찰' 논란에 휘말린 수전 라이스 전 NSC보좌관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것이 가장 엄청난 이야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도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이야기"라며 '파괴력'을 주장했다.

그러나 라이스의 행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내린 결론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 채, '적당한 시기에' 설명하겠다고만 말했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사찰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그는 전날 MSNBC방송에서 "사찰 주장은 오바마 행정부 관리들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수집된 정보를 활용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보수집 과정에서 등장한 미국인의 신원을 정보보고서에 노출하도록 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러한 요구들은 때로는 필요하다"고 옹호했다.

NYT는 전·현직 정보기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라이스 전 보좌관의 행위가 불법이거나 이례적으로 볼 수 있을 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미 정보기관의 외국인 정보수집 과정에서 등장한 미국인들의 신원은 드러나지 않아야 하지만,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공개될 수도 있으며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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