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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른팔' 배넌 국가안보회의서 전격 배제(종합)

송고시간2017-04-06 01:48

극우전력·안보경험 전무 등에 NSC 참여시부터 자질시비 휘말려

反이민 제동이 결정적 타격 미친 듯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오른팔인 스티븐 배넌 백악관 수석 전략가를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배제했다고 미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과 워싱턴타임스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넌은 지난 1월28일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국가안보사령탑'인 NSC 상임위원에 임명됐으나, 과거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를 통해 인종차별 등 극우 운동의 선봉에 섰던 이력과 안보에 대한 무경험 등이 논란이 되며 자질시비에 휘말렸던 트럼프 정권 핵심 실세다.

NSC 국가안보회의서 배제된 스티브 배넌
NSC 국가안보회의서 배제된 스티브 배넌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야당인 민주당은 그의 NSC 참여를 놓고 "미국 국가안보의 정치화"라며 줄곧 배제를 촉구해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안보팀을 원하는 방식으로 꾸릴 전권을 넘겨받은 NSC 허버트 R.맥매스터 보좌관이 논란의 인물인 배넌의 배제를 건의했다는 말도 나온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반(反) 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 의해 잇단 제동이 걸리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이를 주도한 그의 배제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배넌을 NSC 수석회의에 당연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1월 서명하면서 기존 당연직 위원이던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합참의장은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만 참석하도록 해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던 극우 인사인 배넌이 NSC에서 전격 배제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 향배에 변화가 생길지, 정권 내 배넌의 입지가 축소될지 주목된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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