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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정' 태극낭자들 "평양서 애국가 부르니 뭉클"

이금민·이민아 "찡한 느낌이고 오늘은 더욱 각별했다"
열 번째 골 성공하는 지소연
열 번째 골 성공하는 지소연(평양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5일 오후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한국과 인도의 경기에서 한국의 지소연이 팀의 열 번째 골을 성공하고 있다. 2017.4.5
photo@yna.co.kr

(평양 공동취재단=연합뉴스) 북한에서 경기를 펼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대표팀 선수들은 5일 북한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10-0 대승을 거둔 뒤 평양에서 애국가를 불러 각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금민(서울시청)은 "평양에서 애국가를 부르니 뭔가 뭉클하고 찡한 느낌이 들었다. (애국가가) 왠지 슬프게도 들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민족인데 다른 국가를 부른다는 게 조금 이상했다. 오늘따라 태극기가 더 크게 보였다"라고 밝혔다.

1골을 넣은 이민아(인천현대제철)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평소보다 (애국가를) 더 크게 부르자'라고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에도 국가대표 선수이기에 애국가가 각별하지만, 오늘만큼은 더욱 각별했다"라고 말했다.

선수들은 인도전 내용에 관한 질문에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내비쳤다.

조 1위를 다투는 북한은 앞서 인도를 상대로 8-0으로 이겼는데, 여자대표팀은 10-0으로 승리해 골 득실에서 유리한 자리를 선점했기 때문이다.

이금민은 "8-0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라며 "8골을 넣은 뒤 시간이 많이 남아 득점을 더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분히 골을 만들어가면 (북한에) 질 것 같다는 느낌은 안 든다"라며 "북한과의 경기가 오후에 있어 더울 수도 있다. 체력 싸움을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아는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이 들었는데, 경기 초반 골이 터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북한전에서 이기면 평양냉면을 먹기로 해 가격을 알아봤다. 꼭 냉면을 먹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10번째 골을 포함해 2골을 챙긴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첫 스타트를 잘 끊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북한과 경기가 쉽지 않겠지만,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5 21: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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