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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 IS 연계 여부 수사"

용의자는 키르기스 출신 20대 청년…러 시리아 내전 개입 보복?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지하철 테러 용의자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20대 청년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지 수사당국이 이 용의자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간 연계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위원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용의자인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와 IS 간 연계 여부를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위원회 대변인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페트렌코 대변인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위원회의 테러 수사 관련 회의가 끝난 뒤 바스트리킨 위원장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현장 [AP=연합뉴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테러 현장 [AP=연합뉴스]

페트렌코는 수사 진행 상황과 관련 "지금까지 목격자, 지하철 직원, 사고 객차 승무원 등 40여 명을 조사했고 많은 양의 감시 카메라 자료들을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테러 용의자 드잘릴로프의 주거지를 확인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용의자가 폭발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메고 가방을 든 채 집을 나서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발을 테러행위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위원회는 전날 자폭 테러 용의자의 신원을 공개됐다. 키르기스스탄 서남부 도시 오슈 출신의 22세 청년 드잘릴로프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드잘릴로프는 지난 2011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와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고 현지 스시바(일식당) 등에서 일했으나 3년 전부터 종적을감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드잘릴로프는 지난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플로샤디 보스스타니야'(반란광장)역에 소화기로 위장한 폭발물을 남겨둔 뒤 지하철을 갈아타고 다른 노선의 '센나야 광장'역으로 가 '테흐놀로기체스키 대학'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객차 안에서 배낭에 든 폭발장치를 터뜨려 자폭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반란광장역에 남겨진 폭발물은 미리 발견돼 안전하게 제거됐다.

이번 지하철 테러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49명이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동안 러시아 국내외에선 IS가 러시아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지하철 테러를 기획한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IS는 아직 공식적으로 테러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지는 않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 드잘릴로프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 용의자 드잘릴로프 [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5 17: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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