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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시위, 故이순덕 할머니 추모…"한일 합의 폐지돼야"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이순덕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끝까지 굴하지 않고 본인을 드러내며 정의를 외친 할머니의 모습이, 추운 겨울에도 지지 않는 동백꽃 같다 해서 별명이 '동백꽃 할머니'셨습니다."

5일 정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주최로 1천277번째 수요시위가 열렸다.

이날 수요시위는 전날 아침 별세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이순덕 할머니를 추모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이순덕 할머니 영정 어루만지는 이용수 할머니
이순덕 할머니 영정 어루만지는 이용수 할머니(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 1277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4일 별세한 이순덕 할머니의 영정을 어루만지고 있다. 2017.4.5
jieunlee@yna.co.kr

일본대사관 쪽을 바라보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가 의자에 앉았고, 옆 의자에 이순덕 할머니 영정과 꽃다발이 놓였다.

이용수 할머니는 시위 동안 이따금 영정을 들여다보거나 어루만졌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은 가슴에 노란색 나비 모양 종이를 달았다.

시위는 한국염 공동대표의 추모사로 시작했다. 이 할머니를 '동백꽃 할머니'로 소개한 한 대표는 "한일 위안부 합의로 10억엔을 받아 한국 정부가 만든 '화해·치유재단'이 할머니 빈소에 화환을 보냈더라. 당연히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아베 총리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했는데 이순덕 할머니만 해도 쑥을 캐다가 끌려갔다"면서 "한일 합의는 폐지돼야 한다.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세계 1억인 서명운동을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이제는 진실을 마주할 때'
'이제는 진실을 마주할 때'(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 1277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학생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7.4.5
jieunlee@yna.co.kr

이용수 할머니는 "반드시 정의는 밝혀진다"면서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라고 거듭 규탄했다.

제주여자중학교에서 왔다는 장효빈양은 "이제 남은 할머니가 서른여덟 분이라고 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일본 정부는 역사를 왜곡하고 넘어갈 생각을 접고, 합당한 사과와 배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h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5 15: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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