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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개통 이후 줄었던 KTX 승객 돌아온다…승객 감소세 둔화

송고시간2017-04-06 06:00

코레일 "SRT와 다투기 보다 고속열차 신규 수요 창출 효과"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지난해 12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이후 나타난 KTX 열차 승객 감소세가 차츰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리는 KTX 열차 [코레일 제공=연합뉴스]
달리는 KTX 열차 [코레일 제공=연합뉴스]

SRT가 다니는 경부·호남선 외에 동해·경전·전라선에서는 KTX 승객이 크게 늘어 기존 KTX 승객이 SRT로 단순히 옮겨가는 것보다는 전체 고속열차 신규 수요가 창출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경부·호남선의 하루 평균 KTX 승객 감소치는 2만5천957명에 달했다.

하지만 SRT가 다니지 않는 동해·경전·전라선의 하루 평균 KTX 승객은 1만4천29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중 하루 평균 KTX 승객 감소치는 1만1천667명으로 집계됐다.

1∼2월 중 하루 평균 KTX 승객 감소치가 1만3천866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SRT 개통 이후 줄어든 KTX 승객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RT 개통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는 하루 평균 KTX 승객이 1만8천∼1만9천명 정도 감소했다.

SRT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SRT 열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SRT 개통 이후 KTX 운행이 줄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KTX 승객 회복세가 더욱 뚜렷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레일은 SRT 개통 이후 KTX 운행 횟수를 주중 13회, 주말 5회가량 줄였다.

SRT는 주중과 주말 모두 경부선이 하루 80회, 호남선은 40회 운행한다.

코레일은 KTX 고객을 유지하기 위해 경부선은 서울역, 호남선은 용산역으로 구분됐던 전용 역을 폐지해 두 역 어디서나 경부·호남선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하고, 요금의 5% 이상을 적립해주는 마일리지제도를 부활했다.

KTX 광명역과 서울 사당역을 연계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광명역 활성화를 통한 고객 유지 전략도 펼쳤다.

코레일 관계자는 "SRT 개통 이후 감소했던 승객이 다시 회복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철도 경쟁시대라고 하지만 기존 고객을 차지하려 다투기보다는 고속열차 신규 수요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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