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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가족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데…정부는 뭐하나"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우리 아들, 뭐해∼. 엄마가 전화하잖아. 얼른 전화 받아."

4일 밤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침몰 사고 비상대책반이 차려진 '폴라리스 쉬핑' 부산 해사본부에서 한 선원 가족이 응답 없는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다.

"이것 봐. 신호음은 간다"고 한 가족이 말하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바일 메신저인 '바이버(Viber)'로 아들과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신호음만 계속 울릴 뿐이었다.

눈물 흘리는 실종 선원 가족
눈물 흘리는 실종 선원 가족(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3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의 선사 '폴라리스 쉬핑' 부산 해사본부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방문한 가운데 한 선원 가족이 울고 있다. 2017.4.3
wink@yna.co.kr

다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선원 가족들은 침몰 닷새째인 5일 오전 브리핑에서도 기대했던 구조 소식을 듣지 못했다.

가족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선사 측에 실종 선원들의 전화 위치추적이 가능한지를 문의했다.

스마트폰 위치추적이라도 해서 실종 선원의 전화 신호가 감지되는지 알기 위해서였다.

이제 남은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선원 가족들은 입술이 바싹 타들어 가고 있다.

"우리 아들 살려주세요" 애끓는 모정
"우리 아들 살려주세요" 애끓는 모정(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선원 가족이 3일 오후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 부산 해사본부에서 김완중 회장의 옷을 잡고 보다 적극적인 수색을 해달라고 울부짖고 있다. 2017.4.3
wink@yna.co.kr

선원 가족들은 정부가 사고 초기부터 주먹구구식으로 수색작업을 벌여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선원 가족들은 "외교부, 해수부, 국민안전처만 대책회의를 하다가 선원 가족들이 요구하니 그제야 합동참모본부가 참여할 정도로 주먹구구식"이라면서 "부처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가 없어 선원 가족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정부의 수동적인 대응을 질타했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5 13: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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