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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중정상회담 앞두고 美 달랠 경제포석 깔았다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비해 오래전부터 사전 포석을 깔고 있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미국 CNBC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환율 관리, 채권 및 펀드 시장 외국인 개방, 단기자금시장 금리 인상 등을 사전 포석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위안화 가치는 주요 통화들보다 하락했지만, 달러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선젠광 미즈호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을 관리한 것은 중국 내 채권과 펀드 시장을 개방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시각을 의식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시중은행에 대한 단기 금리를 0.10%포인트 인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를 자본의 해외 유출을 막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위안화 매도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했었다.

ING 파이낸셜마켓의 팀 콘던 아시아 리서치부장은 이보다는 더 큰 뜻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우호적인 시각이 고려 요인이었을지 모른다는 지적이다.

그는 중국 측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유화적 제스처를 취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국의 투자라는 형태의 타협안이 나올 수 있다"면서 "중국은 더 나아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시장 개방 업종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업자문업체 스코크로프트 그룹의 케빈 닐러 파트너는 중국 측의 성의를 표시하는데 시진핑 주석보다 더 나은 인물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시 주석이야말로 중국의 대미 투자에 대해 믿을만하고 유용한 것을 말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철강과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자율적인 감산 합의를 거론하거나 대단히 큰 달러 금액이 표시된 당근을 제시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한 CSIS의 중국전문가 크리스토퍼 존슨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참여할 뜻이 있다며 중국 측에서 이미 제안을 내놓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홈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것이 시 주석에게는 매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지도력을 입증할 기회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슨은 시진핑 주석이 자존심이나 비전이 없는 인물로 보이지는 않으며 다보스 포럼과 같은 국제무대에서 빛을 낼 수 있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올가을의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 대회)를 앞둔 시 주석으로서는 대외 환경과 중국이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를 무난히 관리할 수 있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5 13: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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