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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손석희와 설전'에 바른정당·민주당 "노이즈 마케팅"

한국당 "좌파언론에 당당히 맞서"…바른정당 "오만한 태도로 국민모독"
자유한국당 홍준표 19대 대선주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19대 대선주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김동현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와 손석희 JTBC 사장이 펼친 '한밤의 설전'이 5일 정치권 화제로 떠올랐다.

한국당에서는 홍 후보가 '좌파언론'의 집요한 약점 공격을 당당하게 받아넘겼다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야권에서는 오만한 태도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홍 후보는 전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앵커인 손 사장과의 인터뷰에서 "작가가 써준 것 읽지 말고 그냥 편하게 물으라"고 여러 차례 말하며 가볍게 신경전을 시작했다.

거듭된 지적에 손 사장은 "필요한 말 같지 않다"고 답했다.

홍 후보는 또 '무자격 후보'라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적에 대한 반론을 요청하자 "답변을 하지 않겠다. 자꾸 답변을 하게 되면 기사를 만들어주지 싶어서 대꾸를 안 하기로 했다"고 맞섰다.

그럼에도 손 사장이 같은 질문을 하자 "손 박사도 재판 중인데 거꾸로 방송하면 되나"며 "손 박사도 재판받고 있으면서 질문하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손 사장은 "저는 적어도 출마는 하지 않았다"면서 "제가 지금 재판받고 있는지 아닌지는 홍 후보가 그렇게 쉽게 말씀하실 내용은 아니다. 그 내용은 여기에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다소 불쾌감을 나타냈다.

홍 후보와 손 사장의 인터뷰는 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이를 두고 홍 후보 캠프와 한국당은 홍 후보가 그동안 비판적인 시각을 보인 매체를 상대로 '한방'을 먹이면서 주목도도 끌어올렸다고 자평하는 분위기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좌파언론의 상징적 인물이 돼 있는 손 사장을 상대로 우파의 대표로서 당당히 맞섰다"며 "어제 손 사장의 질문 의도는 홍 후보와 유 후보의 대립각을 세워서 보수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보수끼리 싸움을 붙이는 프레임에 맞서 거부감을 표시한 것에 보수 우파들은 열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 삼광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경전을 한 게 아니라 손 박사와 오랜 교분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재미있었을 것"이라며 "손 박사를 생방송에서 한 번 재미있게 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또 "어제 손 박사한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미안합니다'하고 보내니까 바로 '선전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왔다"며 "천하의 손석희 박사가 당황할 때가 있다. 화가 많이 났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야권 등 다른 정당에서는 홍 후보의 태도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 측 지상욱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 "오만한 태도와 비겁한 답변 회피, 궤변을 넘어선 국민모독은 이제 정상 수준이 아니다"며 "정치를 극도로 혐오하게 국민을 내몰고 보수를 궤멸시켜 문재인에게 정권을 가져다 바치려고 아주 작심을 한 듯하다"고 말했다.

지 수석대변인은 "홍 후보는 무자격자 형사피고인일 뿐"이라며 "이제는 '감히 대선에 나설 깜'도 아니다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국민께 사과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당 전해철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를 넘은 노이즈 마케팅은 대선의 질을 떨어뜨리고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대통령 후보에 걸맞은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홍 후보를 비판했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5 12: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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