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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 선정 심사위원도 추첨제로 뽑는다

송고시간2017-04-05 10:24

상반기 중 학술·교양·문학 790종·85억원어치 도서구매

서울도서관
서울도서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올해부터 정부가 전국 도서관에 비치할 우수도서를 선정해 구매하는 세종도서 사업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을 추첨으로 뽑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2017년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계획'을 공개하면서 심사위원 풀제, 참여위원 추첨제, 심의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올해부터 세종도서를 선정할 심사위원을 각급 단체나 추천위원회 추천을 받아 구성한 심사위원 후보자군(풀)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발한다.

학술, 교양 분야 도서 심사위원의 경우 한국경제학회 등 177개 단체와 학회의 추천을 받아 분과별로 3~5배수의 심사위원 후보자군을 구성한 뒤 추첨한다.

문학나눔 분야 도서는 심사위원 선발은 물론 심사위원을 추천할 추천위원 선발까지 두 단계에 걸쳐 풀제와 추첨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문인협회 등 40개 단체와 학회 추천을 받아 3~5배수로 구성한 심사위원 추천위원 후보자군에서 추첨으로 15명 내외의 추천위원을 선정하고, 다시 이들 추천위원 추천으로 분과별로 3~5배수로 구성한 심사위원 후보자군에서 추첨을 통해 심사위원을 최종 선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 단계별로 심사평과 회의록을 작성해 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할 때 공개하기로 했다.

심사위원 풀제와 추첨제, 회의록 공개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정치적 검열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한 예술지원기관에 먼저 도입됐다.

한편, 문체부는 대형 서적도매상인 송인서적 부도 등으로 침체된 출판계에 힘을 싣기 위해 올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종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상반기 학술(320종), 교양(220종), 문학나눔(250종) 분야 총 790종을 선정해 85억원어치의 도서를 구매할 계획이다. 작년 상반기에는 학술 분야에서만 319종, 35억원5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연간 예산은 작년과 올해 모두 140억원이다.

지난달 20~30일 진행된 상반기 세종도서 신청 접수에는 9천69종이 접수돼 지난해(9.8대 1)보다 높은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세종도서 선정 결과는 7월 말 발표한다.

세종도서는 정부가 전국 공공도서관 등에 비치할 우수 도서를 선정해 종당 1천만원 이내로 구매해주는 출판지원사업으로 1968년부터 시행됐다.

서울도서관 '한 평 시민 책시장'
서울도서관 '한 평 시민 책시장'

지난해 8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서울도서관의 '한 평 시민 책시장' 모습 [연합뉴스 사진자료]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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