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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 교수협 "교권탄압 김성훈 총장 사퇴하라"

송고시간2017-04-05 09:58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는 5일 성명을 통해 "교권탄압과 학내 갈등을 조장하는 김성훈 총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비리척결 제주한라대교수협 기자회견
비리척결 제주한라대교수협 기자회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라대 교수협은 성명서에서 "국가인권위원회는 제주한라대가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을 징계하기 위해 일반 교수들에게 요청서 서명을 강요한 것에 대해 인권침해 결정을 내렸다"며 "김성훈 총장의 전횡에 대한 또 하나의 공적 심판"이라고 규정했다.

교수협은 인권위 결정은 국가와 사회의 인격적 모범이 돼야 할 대학이 사학 족벌에 의해 사유화됨으로써 사학의 공공성이 어디까지 타락하는지를 여실히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주한라대 판 '블랙리스트' 사건과 같은 총장 일가의 교육 농단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며 대학 교육에 있어 전공지식의 전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올바른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인격형성에 일조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수협은 "교권탄압을 비롯한 대학 내 모든 문제의 원인과 책임은 결국 총장 일가에게 귀결된다"며 김 총장이 결자해지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인권위는 지난 3월 학교가 교수들에게 서명을 강요해 양심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정모 제주한라대 교수 등의 진정을 받아들여 이 대학 김성훈 총장에게 주의를, 김 총장의 아버지인 김병찬 학교법인 한라학원 이사장에게 총장과 보직교수에 대한 인권교육을 각각 권고했다.

인권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한라대는 지난해 4월 '학교 명예를 실추한 교수협의회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요청서를 만들어 교수들에게 서명하도록 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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