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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원 등 1천335곳에 '위치정보판'…재난·범죄 대처

송고시간2017-04-05 09:35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부천시가 공원·산·하천에 재난위치정보판을 설치해 재난과 범죄 대처에 나섰다.

시는 건물이 없는 공원이나 큰 도로, 둘레길 등 관내 1천335곳에 '셉테드'(범죄예방설계) 디자인에 도로명 주소가 담긴 기초번호판을 세웠다.

부천시 공원에 설치된 재난위치정보판 [부천시 제공=연합뉴스]
부천시 공원에 설치된 재난위치정보판 [부천시 제공=연합뉴스]

공원 기초번호판에는 야간에도 식별할 수 있게 태양광이나 LED를 장착했다.

또 재난이나 범죄에 취약하면서도 도로명 주소가 없는 산이나 하천 72곳에는 주변 도로로부터 거리를 측정해 좌표를 설정한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 이 번호판에는 QR코드도 담겨 있다.

이들 재난위치정보판에는 현재 위치 정보와 함께 112 범죄신고와 119 구조·화재 신고 문구도 쓰여있다.

위치정보판 위치는 시가 원미·소사·오정경찰서 등 3개 경찰서, 부천소방서와 공동으로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경찰·소방서와 협의해 공원에 LED 재난위치번호판을 설치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와 경찰, 소방서가 이들 위치정보판 설치 전과 설치 뒤 모의 출동 훈련을 한 결과 출동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했다.

시는 재난위치정보판 설치로 최근 행정자치부 도로명 주소 평가에서 국무총리 기관 표창을 받았다.

부천시 행자부 도로명 주소 평가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부천시 제공=연합뉴스]
부천시 행자부 도로명 주소 평가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 [부천시 제공=연합뉴스]

시는 이달 말까지 화재, 재해,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로명 주소가 담긴 포켓용 지도 1만 장을 제작해 경찰과 소방대원에 배포한다.

시 전체가 나오는 지도뿐 아니라 시 산하 10개 행정복지센터, 3개 경찰서, 경찰서 산하 지구대 등 구역별 지도도 제작해 효용성을 높인다.

김태동 시 부동산과장은 5일 "도심 외곽지역에서 재난이나 범죄가 발생하면 신고 위치 파악이 안 돼 즉각 출동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재난위치정보판을 세웠다"고 말했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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