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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강세…다우 0.19% 상승 마감

송고시간2017-04-05 05:28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강세…다우 0.19% 상승 마감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소폭 상승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소폭 상승

(뉴욕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3포인트(0.19%) 상승한 20,689.2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 등이 일하는 모습.
lkm@yna.co.kr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03포인트(0.19%) 상승한 20,689.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포인트(0.06%) 높은 2,360.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3포인트(0.07%) 오른 5,898.6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앞둔 경계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6~7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이 무역 불균형과 환율 문제 등에 대해 어떤 발언들을 내놓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증시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친성장 정책 기대 등으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에는 그의 정책 단행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와 조만간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2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수출 덕분에 감소해 미 제조업이 세계 경제 회복의 수혜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9.6% 줄어든 435억6천만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446억달러였다.

1월 무역적자 규모는 484억9천만달러에서 481억7천만달러로 하향 수정됐다.

2월 수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한 1천928억7천만달러, 수입은 전월 대비 1.8% 감소한 2천364억3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은 2014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2월 물가를 고려한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의 수출도 644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보였다.

2월 수입의 감소는 한국산 휴대전화와 유럽산 자동차 등의 소비재 구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뉴욕 증시 상승 마감 (PG)
뉴욕 증시 상승 마감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경제학자들은 최근의 수출 호조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1분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진단했다. 1분기 GDP는 전망치는 1%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시의 기업 환경 지수도 낙관론이 커진 덕분에 상승했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3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지수는 전월 51.3에서 56.5로 올랐다. 지난해 10월에는 49.2를 나타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63.8로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2월 미국의 공장재수주 실적은 민간 항공기 덕분에 증가했으나 핵심자본재 수주는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2월 공장재수주실적이 1.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1.0% 증가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1분기 S&P 500에 속한 기업들의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의 이익이 실제로 이렇게 발표된다면 이는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성장세다.

S&P 500 기업들의 매출 또한 7.1% 늘어 약 5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무용품 판매 업체인 스테이플스의 주가는 인수·합병(M&A) 가능성에 9.8% 급등세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0.6% 내렸다.

씨티그룹은 BOA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BOA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대통령 선거 이후 약 40%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요 금융주들은 대선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규제 완화와 친성장 정책 기대 등으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제약회사인 파라텍 파마슈티컬의 주가는 개발 중인 항생제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23% 급등했다.

컴퓨터 반도체 전문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증권사 투자의견 하향에 7% 하락했다. 퍼시픽크레스트는 엔비디아의 투자의견을 '업종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했다.

한편, 이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12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밀정보 유출에 연루됐음을 인정하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등 정치적인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회담 결과가 공개될 때까지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33% 내린 11.72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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