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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첼시 '동일임금의 날' 맞아 미묘한 입장차

송고시간2017-04-05 03:38

이방카 트럼프(좌)-클린턴 첼시
이방카 트럼프(좌)-클린턴 첼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딸 이방카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외동딸 첼시가 4일(현지시간) '남녀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을 맞아 나란히 의견을 내놓았다.

이방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USA투데이가 미국대학여성협회(AAUW) 최근 조사를 인용해 작성한 그래픽 사진을 올렸다.

이 그래픽에는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정규직 풀타임 근로자를 기준으로 여성이 남성의 약 80%의 임금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이방카 트럼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래픽
이방카 트럼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래픽

이방카는 또 남성 근로자들의 임금을 100%라고 할 때 백인 여성 75%, 흑인 여성 63%, 히스패닉 여성 54%로 인종별로 차이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동일임금의 날을 맞아 여성도 (직장에서 남성과) 똑같이 일한다면 똑같은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이어 "동일 임금은 여전히 여성들에게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 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백악관 웨스트윙(서쪽 별관)에 사무실을 내고 '백악관 보좌관'이란 공식 직함으로 활동 중인 이방카가 향후 남녀 동일임금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뉘앙스가 담겨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첼시 클린턴의 트위터
첼시 클린턴의 트위터

반면, 첼시는 남녀 동일임금 문제에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퇴행적 행보를 비판해 대조를 보였다.

첼시는 트위터 계정에서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는 2년 전 직장에서 여성을 위한 보호장치를 도입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책을 뒤집었다"고 꼬집었다.

첼시의 언급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원 100명 이상의 기업 가운데 인종·성별·종교 등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는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고지하도록 한 조치를 지목한 것이다.

남녀 동일임금의 날은 지난 1996년 미국의 임금평등 국가위원회(National Committee on Pay Equity)가 처음 조직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jo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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