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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이번엔 돈세탁 혐의로 재판

송고시간2017-04-05 02:39

법원 자산동결·출국금지…"공공사업 특혜 뇌물 소유 부동산회사서 세탁"

기자회견하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기자회견하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64) 아르헨티나 전 대통령이 돈세탁 혐의로 기소됐다고 클라린 등 현지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우디오 보나디오 연방법원 판사는 이날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과 두 자녀가 불법 자금의 출처를 속이기 위한 공모를 주도했다며 재판 출두 명령을 내렸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자산 844만 달러(약 95억원)에 대해서도 동결 조치가 취해졌다.

보나디오 판사는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의 돈세탁 혐의에 연루된 사업가 2명 등 피고인 5명의 출국을 금지했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과 그의 남편으로 2010년 사망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이 함께 설립한 부동산 회사인 로스 사우세스가 있다.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에 이어 2007년 대통령이 된 페르난데스는 2015년 12월 두 번째 임기를 마쳤다.

이번 피소는 작년 4월 마르가리타 스톨비세르 연방의원이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과 두 자녀를 돈세탁 혐의로 형사고발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스톨비세르 의원은 당시에 페르난데스와 키르치네르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특정 건설사에 공공사업 특혜를 준 대가로 받은 뇌물을 로스 사우세스를 통해 세탁했다고 주장했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자신은 전례가 없는 사법부와 언론 박해의 피해자"라며 혐의 일체를 부인했다.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2015년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 전 몇 달간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선물시장에서 인위적으로 시장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달러를 매도하도록 지시해 국가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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