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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농업부문 피해액 18조원"

송고시간2017-04-05 01:00

시리아 GDP의 3분의 1 해당…"향후 복구비로 최대 19조원 필요"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2011년 이래 6년 동안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서 농업 분야 피해액이 총 160억 달러(약 1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작물과 가축의 광범위한 손실, 관계 시설과 온실 재배지 등 농업 시설 및 트랙터 등 농사에 필요한 기계류 등의 파손 등을 반영한 결과 손실액이 이같이 추산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액수는 시리아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자리한 한 비닐하우스 [EPA=연합뉴스]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에 자리한 한 비닐하우스 [EPA=연합뉴스]

FAO는 또 상당수의 농민들이 내전으로 인해 경작지를 떠난 탓에 작년 농작물 생산량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계속 남아 있는 농부들은 비료, 씨앗, 가축을 위한 의약품 등 기본적인 물품 지원이 시급하지만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FAO는 덧붙였다.

호세 그라치아누 다 실바 FAO 사무총장은 "시리아의 농업 부문을 복구하는 데 투자를 늘리면 인도적인 지원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유럽으로 향하는)난민 행렬을 줄이는 데에도 상당한 효과를 낼 것"이라며 시리아 농업 부문 재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FAO는 황폐화된 시리아의 농업 부문을 복구하는 비용으로는 향후 첫 3년 동안 최대 171억 달러(약 19조2천억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리아 내전이 농업 분야에 끼친 피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자료로 여겨지는 이번 보고서는 작년 9월 시라아 전역의 농가 3천500여 가구를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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