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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사우디 외교부 조언에도 머리 스카프 안 해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사우디 외교부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스카프를 하지 않았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장 바지 차림으로 전용기 계단을 내려와 영접 나온 현지 관리들과 인사했다.

신문은 메이 총리의 차림새는 "여성은 망토 모양의 의상(아바야·히잡의 종류)과 머리 스카프와 더불어 보수적이고 낙낙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현지 외교부 가이드라인에 어긋난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이에 트위터에서는 사우디 정권에 "굴복하지 않은 당신이 자랑스럽다." "세속의 여성은 동등하고 자유다." 등의 칭찬 글들이 올라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과거 마거릿 대처 전 총리가 사우디를 공식 방문할 때 예복과 모자를 썼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소개했다.

영국 왕실 일원도 사우디를 방문할 땐 현지 외교부의 조언을 지킨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물론 외국인 방문객에게 이를 강요하는 법은 없다면서 미셸 오바마도 지난 2015년 사우디를 방문할 때 머리에 아무것도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메이 총리는 자신의 방문이 "여성들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우디에선 여성들이 운전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돈을 받고 일을 할 수 없으며 남성 보호자 동의 없이는 해외여행도 할 수 없다.

마거릿 대처 전 총리
마거릿 대처 전 총리 [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jungwo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7/04/04 23:5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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