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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저는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갑니다

송고시간2017-04-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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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갑니다

높은 경쟁률, 공시족 우울증...그래도 공무원을 꿈꾸는 이유

4월 8일, 이틀 뒤면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그 날만을 위해 공부해 온 사람이 저 말고도 22만 명이 더 있다고 합니다. 역대 최대라고 하네요.

선발 예정 인원이 790명이나 늘었지만, 접수 인원도 6천 명 이상 증가해 경쟁률은 더 높아졌죠. 10대 지원자도 많습니다. 3천 명 정도가 18~19세라 하더군요.

요즘은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컵밥 집이나 고시 뷔페도 잘 안가요. 다들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까칠한 메모가 오가기도 하죠.

든든한 '백'이나 스펙이 없는 사람들에게 공무원은 가장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예요.

일반 사기업보다 안정적이고 복지제도도 잘 갖춰져 있고요.

일반 기업에 다니는 친구들 보니 퇴근도 눈치 보면서 하고 야근 수당을 못 받기도 한다더군요. 개인 여가도 갖기 힘들고요. 그래서 회사 관두고 공무원 시험 보겠다고 오는 사람도 많아요.

작년 9급 공무원 합격자 중 30세 이상은 29.6%래요. 이들 중 상당수가 회사에 다니다가 진로를 바꾼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공무원 합격률은 겨우 1.8%예요. 나머지는 다시 시험을 준비하거나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죠. (총 22만 8천368명이 접수. 이 중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수는 4천910명.)

공무원 시험 과목인 국어, 사회, 과학 등은 취업에 전혀 도움도 안 돼요. 그래서 시험에 떨어지면 정말 막막하죠. 합격만을 기대하면서 지원해주는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요.

그렇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도 많아요. 실제로 서울 동작구에서 공무원 준비생 120명을 검진한 결과 70%가 우울증 및 자살 생각 위험군으로 분류됐다고 해요.

친구나 가족도 잘 안 만나고 경제적으로 쪼들리니 스트레스를 풀 방법도 없어요. 그러니 우울증이 오는 거죠. 지난달에는 32세 공시생이 자살했다는 뉴스도 있었어요.

그 날은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 발표가 나던 날이었죠.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한편으로는 나도 떨어지면 어쩌나 불안해지고요.

이틀 뒤 저는 공무원 시험을 보러 갑니다. 46.5:1, 이번 시험 경쟁률이라고 하네요. 경쟁률도 높고 어려운 길이지만 저는 꼭 공무원이 되고 싶어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안소연 인턴기자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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